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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FA 영입 없는 유일한 구단

작성일: 2016.01.27 10:2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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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뉴욕 양키스는 'Evil Empire'(악의 제국)로 불렸다. 풍부한 재정으로 알렉스 로드리게스(39), 제이슨 지암비, 하파엘 소리아노 등 당대 잘나가던 스타들을 쓸어 담았기 때문이다. 양키스 외  29개 구단이 한목소리로 "타도 양키스"를 부르짖을 정도였다.

악의 제국이 달라졌다. 최근에는 대형 영입이 뚝 끊겼다. 더군다나 이번 오프시즌에는 투수-포수조 스프링캠프 시작이 3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프리에이전트(FA) 영입이 단 한 명도 없다. 지난해 11월부터 27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까지 30개 구단 가운데 FA 영입이 없는 팀은 양키스가 유일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양키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한 계약을 정리했다. 굵직한 영입은 트레이드로 만든 결과물이며 FA 영입은 마이너리그 계약 또는 웨이버 클레임 뿐이다.

트레이드 : 아롤디스 채프먼(27, 투수), 스탈린 카스트로(25, 내야수), 애런 힉스(25, 외야수), 커비 야테스(28, 투수)

마이너리그 계약 : 앤서니 스와잭(29, 투수), 피트 코즈마(27, 내야수), 조나단 디아즈(30, 내야수), 도노반 솔라노(27, 내야수), 비니 페스타노(30, 투수)

웨이버 클레임 : 래인 애덤스(25, 외야수)

1975년 FA 제도가 시작된 이래로 지난해까지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FA를 데려오지 않은 적은 없다.

'CBS스포츠'는 '양키스는 제프 사마자(30)와 천웨인(31)을 노렸을 정도로 애초 FA 영입을 배제한 건 아니었다'고 주장하면서 '하지만 소극적이어서 결과물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두 투수는 한 달 간격을 두고 각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애미 말린스에 입단했다. 양키스의 마지막 FA 계약마저 지난해 내야수 스티븐 드류(32, 워싱턴 내셔널스)와 1년 계약이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양키스는 로드리게스, CC 사바시아(34), 마크 테세이라(35) 등 고액 연봉을 받는 주요 선수들 계약이 끝나는 시기를 기다린다. 연봉으로 각각 2,100만 달러(약 251억 원), 2,500만 달러(약 299억 원)를 받는 로드리게스와 사바시아는 다음 시즌, 2,200만 달러(약 263억 원)를 받는 테세이라는 올 시즌이 끝나고 FA가 된다. 

또한 할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와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좋지 않았던 전례를 따라 대형 계약은 피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데릭 지터 후계자는 예외다.

[사진] 조 지라디(위), 데릭 지터 ⓒ Get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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