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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개나 먹어" 인종차별…맨유 극성팬 체포

작성일: 2021.05.21 16:1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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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2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맨 오른쪽) 감독은 손흥민(맨 왼쪽)을 비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은 지난달 12일(이하 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리그 14호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0월 맨유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쓸어 담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적장'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서 경기 전 "최대 경계대상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된 이유를 증명했다.

그런데 엉뚱한 곳에서 논란이 일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헤드라인을 도배했다. '피파울 논란'이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34분. 맨유 에딘손 카바니가 골망을 흔들었다. 스콧 맥토미니가 중원에서 개인 드리블 돌파로 손흥민을 따돌렸고 폴 포그바 패스를 받은 카바니가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돌파 과정에서 맥토미니 오른손이 손흥민 얼굴을 가격했다는 비디오 판독(VAR)이 나오면서 카바니 골이 취소됐다. 솔샤르 감독은 격렬한 제스처로 VAR 결정에 반발했다.

3-1로 역전승하고 맞은 기자회견에서도 불편한 속내를 못 감췄다. 솔샤르는 손흥민 영문 성(姓)을 빗대 "내 아들(SON)이었으면 굶겼을 것"이라는 원색적인 비난까지 입에 올렸다.

일부 맨유 팬도 들끓었다. 손흥민 소셜미디어를 찾아가 "개나 먹어라" "눈이 작은데 (맥토미니 손에) 정말 맞은 거냐" "스쿠버다이버" "DVD나 팔아라" 등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냈다.

결국 맨유 구단은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 인종차별 발언을 한 팬 6명에게 경기장 출입 금지를 내렸다.

영국 경찰 역시 채찍을 들었다. 영국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21일 "손흥민을 향해 끔찍하고 수용 불가능한 코멘트를 던진 12명의 용의자가 모두 식별됐다"면서 "영국 경찰(MET)은 그레이터맨체스터주 트래퍼드에 거주하는 마지막 12번째 용의자 집을 방문해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마지막 용의자를 검문하기 앞서 지난 2주 동안 총 11명을 체포 또는 경고성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브리스톨과 볼턴, 스톡포트, 웨일스 등 다양한 지역, 국가에 사는 20~63세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보> pd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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