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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양현종 향한 불신…"아리하라 자리 차지 못할 것"

작성일: 2021.05.26 19:1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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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앞으로 12주, 3개월 동안 양현종이 아리하라 고헤이가 빠진 자리를 대신할 수 없을 것 같다."

미국 텍사스 지역매체 '포트워스 스타탤레그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대량 실점한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양현종(33)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양현종은 아리하라(29)가 지난 23일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면서 대체 선발투수 1순위로 언급됐고, 실제로 기회를 얻었다. 

양현종은 이날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기회를 잡으려 했으나 1회 시작과 함께 저스틴 업튼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3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에 그치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텍사스는 5-11로 크게 졌다. 

매체는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처음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3번째 선발 등판에서 3⅓이닝 동안 7실점 했다. 홈런 2개를 허용했고, 4회에는 스트라이크존을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경기 뒤 "공이 밋밋하게 들어갔다. 힘이 없다 보니까 정타가 많이 나왔다. 그러면서 좋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고 되돌아보며 "(4회에는) 실투가 많았다. 그래서 실투를 던지지 않으려다가 볼이 많아졌다.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포수가 많이 힘들었으리라고 생각한다.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양현종의 공은 효과적이지 않았고, 공을 제어하기 어려워 보이기도 했다. 처음부터 문제가 많이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아리하라는 오는 28일 어깨 동맥류 관련 시술을 받기로 했다. 최소 12주 정도는 공을 던지지 못할 예정이다. 양현종에게는 3개월을 선발로 버틸 기회가 찾아왔는데, 첫 등판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매체는 '양현종이 아리하라가 이탈한 3달 동안 그 자리를 차지할 것 같진 않다. 카일 깁슨(오른쪽 사타구니 부상)의 빈자리는 좌완 콜비 알라드가 채울 것이고, 테일러 헌은 올 시즌 때가 되면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웨스 벤자민도 로스터에 돌아와 있다'고 현재 선발 로테이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양현종의 다음 등판은 오는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일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 홈구장은 투수 친화적이다. 양현종이 첫 부진 후 친구(구장)를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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