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끝났는데, 올림픽은 할 수 있나요? KBO도 플랜B 생각한다
작성일: 2021.05.26 09:39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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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야구대표팀 선수단 대부분은 24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했다. 지난 5월 3일 1차 접종에 이어 예정대로 3주 뒤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화이자 사의 백신을 맞았고, 일반적으로 2주 뒤에는 면역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백신과 관련된 행정적 절차는 모두 끝난 셈이다.
KBO는 백신 접종에 공을 들였다.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 접종을 하도록 했고, 부작용 우려 탓에 다음 날인 화요일은 리그 일정까지 모두 취소했다. 그러나 이렇게 공을 들인 백신 접종이 정작 ‘도쿄올림픽에서’ 효능을 과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개최될지 아직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사태로 1년이 연기됐다. 시작부터 취소와 연기를 놓고 갑론을박이 있었으나 조직위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년 연기해 강행하기로 했다. 예정은 올해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치른다. 하지만 개막 두 달을 앞두고도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끊이지 않는다.
현재 일본도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만약 올림픽 기간 중 코로나19가 유행할 경우 병상이 부족해 의료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 NHK가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일본 국민들의 70% 이상이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고 있다. 이제 강행이냐, 포기냐의 결정 데드라인은 코앞으로 다가왔다.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6월에 올림픽을 취소하기는 어렵다. 5월내로는 결정이 되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야구의 경우 대만프로야구는 올림픽 최종 예선 불참을 통보했다. 선수들의 안전이 우선이라며 프로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포기한 것이다.
KBO와 10개 구단도 올림픽 개최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이 정상 개최된다면 선수단을 예정대로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KBO도 여기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단들의 온도차가 조금 있다. 리그 흥행의 대승적인 차원에서 올림픽 출전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코로나19라는 특이 사항이 포함된 지금이라면 “차라리 취소됐으면 좋겠다”는 말도 심심찮게 나온다.
만약 올림픽이 취소된다면 리그 일정도 조정되어야 한다. 현재는 올림픽을 생각해 7월 19일부터 8월 9일까지 일정을 비워놨다. 올림픽 브레이크다. 그러나 올림픽에 가지 않는다면 이 시기에 놀 필요가 없다. 예전처럼 올스타 브레이크만 두고, 전후로 리그 일정을 계속하는 방안이 유력하고 이미 KBO 내부의 플랜B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문호는 도쿄에 갈 수 있을까. 앞으로 일주일 안에 모든 것이 결정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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