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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선배' 김민우의 이기제 띄우기 "프리킥 양보해야죠"

작성일: 2021.05.28 05:4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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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삼성 왼쪽 윙백 이기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17년 수원 삼성에 입단한 김민우(30)는 왼쪽 측면 공격과 수비 모두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염기훈과 함께 왼발로 수원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조금 더 편해졌다. 이기제(30)가 날카로운 왼발을 뽐내면서 경기력이 더 좋아졌다. 김민우에게는 수비보다 공격에 조금 더 힘을 줄 여유도 생겼다.

공교롭게도 김민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부름을 받지 못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이후 대표팀과 인연이 없다. 반대로 이기제는 처음으로 호출됐다. 광주FC, 성남FC에 왼발 프리킥 골을 넣는 등 뜨거운 왼발을 과시 중이다.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통산 94번째 슈퍼매치 미디어데이에서도 이기제는 정상빈과 더불어 화두였다.

박진섭 서울 감독은 "서울은 미드필드진이 수원보다 강하다.볼 소유 능력도 있다"라며 허리 싸움에서 우세를 점쳤다. 플렛3 수비를 가동하는 수원의 수비적인 경기 운영에 대한 우회적인 일침이었다.

물론 수원도 지지 않았다. 박건하 수원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에 선수를 많이 배출하지 못했다. 이번에 된 부분에 있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자부심도 있고 보람도 느낀다. 열심히 해줬으니 있었다고 본다"라며 이기제와 정상빈의 승선에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이기제를 두고는 "광주FC전이 끝나고 휴식이 많지는 않았지만, A대표팀 승선으로 몸이 가벼운 느낌이더라. 크게 오버하지 않고 훈련하고 있다"라며 기대했다.

이기제를 좀 더 가까이서 보는 김민우의 생각도 같았다. 그는 "2-0으로 서울을 이길 것 같다. 김건희가 결승골을 넣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었다.

김민우도 2017년 K리그 데뷔골이 슈퍼매치였다. 그는 "당연히 (골)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매경기 공격포인트를 생각하고 있다"라며 기회를 노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페널티지역 밖에서 프리킥 기회가 오면 누가 키커로 나설까. 김민우는 "프리킥은 이기제가 컨디션, 킥력이 좋다. 팀을 위해서 양보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경기 당일 대화를 통해 결정하게 될 것 같다. 기제가 더 (적중률이) 좋은 것 같다"라며 강력한(?) 양보 의사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제보> elephant3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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