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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 컨디션 물음표지만…한일전과 달리 '벤투 선택 존중'

작성일: 2021.05.27 20:0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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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한일전에서 뛰었던 홍철(오른쪽). 이번에도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다 ⓒ대한축구협회
▲ 홍명보와 대표팀 파울로 벤투 감독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3월 한일전 대표팀 차출에 쓴소리를 했다. 현장과 소통을 강조했다. 6월에도 국가대표 총 7명 발탁과 이제 부상에서 돌아온 홍철이 뽑혔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택을 존중했다.

울산은 매년 리그 정상을 노리는 팀이다. 리그 정상급 경기력을 위해서 최고 선수들을 영입한다. 올해에는 올림픽과 월드컵을 경험한 홍명보 감독을 데려왔고, 이동준 등 올림픽을 넘어 국가대표급 자원을 보강했다.

현재 전북 현대를 넘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울산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 대표팀 차출은 불가피하다. 리그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한다면, 대표팀과 구단간 양보할 수 없는 숙명이다. 

3월에 홍명보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에 소신발언을 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100% 컨디션이 아니었던 홍철까지 발탁됐다. 당시 홍 감독은 "선발 과정이 아쉽다. 우리는 홍철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판단을 했겠지만, 조율이 됐고 협의가 됐더라면 홍철 선수가 뽑히지 않았을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빡빡한 리그 일정과 겹쳐 스쿼드 운영에도 타격이었다. 전북현대 선수는 뽑히지 않았고, 6명이 대표팀에 차출됐다. 홍 감독은 "예상하지 못했다. 선수들은 영광이다. 하지만 우리는 6명을 빼고 준비해야 한다. 난감하다. 막막하기도 하다. K리그 팀과 대표팀이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울산은 이번에도 올림픽 대표팀 포함 총 7명이 차출됐다. 조현우, 원두재, 홍철, 김태환, 이동경이 A대표팀에 뽑혔고, 설영우, 이동준은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3월에 이어 또 가장 많은 배출 팀이다.

홍철은 한동안 회복에 전념했다. 올시즌 리그 7경기를 뛰었는데, 12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전부터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까지 뛰지 못했다. 지난주에 훈련장에 돌아와 감각을 익혔지만 완벽한 몸은 아니다. 

협회는 홍철 차출 여부를 사전에 문의한 거로 알려졌다. 선수와 팀의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논의는 따로 없었다. 26일 경남FC와 FA컵에 선발로 출전해 날카로운 감각을 보였지만, 2부 리그 팀에 상대가 로테이션이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다만 홍명보 감독은 3월과 달랐다. 홍철 차출을 묻자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다. 부상에도 팀 중심 선수로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차출은 전적으로 대표팀 판단이다. 중요한 월드컵 예선이 있어 홍철을 발탁했을 것이다. 내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홍철이 대표팀에 차출된 만큼, 나은 경기력을 만들어 줘야겠다고 생각해 출전시켰다"고 답했다.

물론 3월과 6월은 상황적으로 다르다. 3월은 한일전 뒤에 곧바로 리그 일정이 있었지만, 6월에는 조금 여유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26일부터 태국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참여해야 하는 만큼, 7명 모두 무사히 대표팀에서 돌아오길 바랄 것이다.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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