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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보고 '라떼 썰' 푼 다르빗슈, "내가 OAK 열차 탔던 이유는"

작성일: 2021.05.28 16:0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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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그아웃에서 턱을 괴고 경기를 보고 있는 다르빗슈 유(노란 소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다르빗슈 유가 과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28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던 오타니는 이날 선수단 버스가 도로 교통체증으로 막히면서 통근 열차 '바트'를 탔으나 경기 준비 시간에 맞추지 못해 결국 등판이 하루 밀렸다. 

선발이 갑자기 바뀐 에인절스는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 정해진 대체 선발 패트릭 산도발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2번째 투수가 올라온 6회 5실점하면서 0-5로 패했다. 상대 선발 크리스 바싯이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오타니의 교통체증 변수 기사를 SNS에 올린 다르빗슈는 "나도 오클랜드 통근열차를 타본 적이 있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르빗슈는 2017년 LA 다저스, 2018년부터 시카고 컵스를 거쳐 올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다르빗슈는 "텍사스 시절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 3년차 이하 선수는 버스를 탈 수 없다는 규칙이 있어서 오클랜드에 갈 때는 그 열차를 이용하는 선수가 꽤 있었다. 나도 타봤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뉴욕 양키스에서 뛰다 올해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복귀한 다나카 마사히로가 "'버스'를 탈 수 없다는 게 '팀 버스'가 맞냐"며 놀라서 물었다. 다르빗슈는 "맞다. 그래서 다들 각자 돈을 모아 택시를 탔다. 버스타다 들키면 벌금을 냈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 팬이 '메이저리거는 벌금을 얼마나 내냐'고 묻자 "1년에 3번 정도 벌금 집계를 했다. 내가 2년차일 때부터 점점 심해져 2017년에는 1번 집계할 때 80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을 내는 선수도 있었고 우는 선수도 있었다. 내가 벌금을 대신 내주시도 해 그 선수들을 만나면 지금도 내게 고마워한다"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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