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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푸이그, 성공하려면 세스페데스처럼"

작성일: 2016.01.28 11:1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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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야시엘 푸이그(26, LA 다저스)가 부활하기 위해서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0, 뉴욕 메츠) 같은 활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MLB.com 칼럼니스트 라일 스펜서는 28일(한국 시간) '푸이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세스페데스처럼 플레이해야 한다'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강한 한 방으로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미다. 두 선수는 모두 쿠바 출신 외야수다. 세스페데스는 2012년 오클랜드, 푸이그는 2013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 첫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는 푸이그였다. 다저스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푸이그는 104경기에서 타율 0.319 OPS .925 19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전반기 부진을 딛고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데 푸이그의 타격이 큰 힘을 보탰다. 세스페데스는 메이저리그 첫해 129경기에서 타율 0.292 OPS 0.861 23홈런 82타점을 기록했다.

스펜서는 두 선수의 현재를 비교했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세스페데스는 메츠와 3년 7,500만 달러 재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70경기에서 타율 0.283 22홈런 5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월드시리즈까지 '어메이징 메츠'를 이끈 세스페데스는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였다. 그러나 푸이그는 화려했던 2013년 시즌 이후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치면서 트레이드 루머까지 돌았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팀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가 비 시즌 동안 공격적으로 선수를 영입할 때 상대적으로 얌전한 움직임을 보였다. 스펜서는 '다저스의 가장 큰 뉴스는 역사적인 시즌을 보낸 잭 그레인키(33)를 애리조나가 데려가는 걸 지켜본 것'이라고 냉정하게 평했다. 이어 '스캇 카즈미어는 꾸준한 선수고, 마에다 겐타는 좋은 투수지만 그레인키의 빈자리가 크다. 그래서 다저스는 푸이그의 타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스펜서와 인터뷰에서 "푸이그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팀이 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는 걸 알리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코치진 또는 언론보다 선수들이 스스로 거는 기대가 훨씬 크다"며 "(푸이그도) 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이그는 지난 시즌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면서 79경기 타율 0.255 출루율 0.322 장타율 0.436에 그쳤다. 그러나 홈런과 타점을 제외한 통산 성적을 살펴보면 푸이그가 세스페데스에게 앞선다. 푸이그는 3시즌 331경기에서 0.294/0.371/0.487, 세스페데스는 4시즌 동안 575경기에서 0.271/0.319/0.486를 기록했다. OPS+도 푸이그가 141로 122인 세스페데스보다 앞선다. 두 선수의 수비 능력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2015년 시즌 후반기의 활약이 두 선수의 희비를 갈랐다.

스펜서는 푸이그의 자만심을 지적했다. 스펜서는 '푸이그가 2014년년 시즌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면서 자신이 대단한 선수라고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푸이그는 모든 걸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들었고, 클럽 하우스의 불화로 이어졌다. 푸이그는 지난해 여름 햄스트링 부상으로 안드레 이디어가 그의 자리를 대신하는 걸 지켜보기 전까지 문제를 자각하지 못했다.

푸이그는 다저스에서 앞으로 3년 더 뛰면서 1,950만 달러를 받는다. 다저스가 푸이그를 이적 시장에 내놓아도 금전적으로는 큰 손해가 없으나 푸이그의 재능을 고려하면 계속 품고 갈 가능성이 크다. 스펜서는 '푸이그가 자만을 버리고 팀과 함께한다면 세스페데스처럼 경기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사진] 야시엘 푸이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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