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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울산 A대표팀 승선자가 무패 주도, 긴 무승 전북-서울 '부럽구나'

작성일: 2021.05.30 07:0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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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삼성은 정상빈(사진 위)과 이기제, 울산 현대는 원두재(사진 아래)와 조현우, 김태환, 홍철, 이동경을 A대표팀에 보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 삼성은 정상빈(사진 위)과 이기제, 울산 현대는 원두재(사진 아래)와 조현우, 김태환, 홍철, 이동경을 A대표팀에 보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 인천/상암, 이성필 기자]국내축구를 선도하는 전북 현대는 3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로 소집되는 A대표팀에 오른쪽 측면 수비수 이용(35)만 보낸다. 아무리 해외파가 A대표팀 구성의 중심이라고 해도 4~5명씩 보냈던 시절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FC서울도 마찬가지, 측면 공격수 나상호(25)가 부름을 받았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낙마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대체 자원 없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잔여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공교롭게도 전북은 2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종료 직전 쿠니모토의 극장골로 겨우 1-1로 비겼다. 하지만, 7경기 무승(4무3패)에서 탈출하지는 못했다.

3시간 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통산 94번째 슈퍼매치를 치른 서울도 0-3으로 완패했다. 9경기 무승(3무6패)으로 11위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그나마 코로나19로 경기 일정이 밀리면서 15경기만 소화했다. 아직은 반등의 가능성이 있지만, 강제 휴식 후 재개된 두 경기에서 1무1패인 분명 곱씹어봐야 할 부분이다.

반면 유스팀 '매탄소년단'의 활약을 앞세운 수원은 정상빈(19), 이기제(30)를 A대표팀에 배출했다. 가장 좋은 컨디션에 경기력을 보인 이들이 A대표팀에 가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 일이었다.

제주 유나이티드에 2-1 승리를 거둔 울산 현대 역시 골키퍼 조현우(30)를 시작으로 김태환(32), 원두재(24), 이동경(24), 홍철(31)까지 5명이 선발됐다. 이동경을 제외한 네 명은 제주전에 선발로 나서 자기 역할을 해내며 승리와 1위 질주에 일조했다. 

A대표팀 발탁 효과를 본 것은 수원, 울산이었다. 전북은 스스로 약한 고리를 끊지 못했다.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빠르게 중앙으로 연결한 것이 쿠니모토를 지나 일류첸코에게 닿았고 다시 쿠니모토가 마무리, 겨우 승점 1점을 얻었다. 이용의 노련미와 빠른 선택이 아니었다면 인천의 수비에 막혔을 것이다.
 

▲ 전북 현대에서 홀로 A대표팀에 가는 이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도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정상빈을 과감하게 투입했다. 정상빈은 활동량으로 서울 수비를 압박했다. 또, 이기제는 22분 왼쪽에서 왼발로 코너킥을 올렸고 수비의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른 볼이 민상기에게 닿아 추가골로 이어졌다. 가장 경기력이 좋은 상황에서는 무엇이든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들의 활약으로 수원은 8경기 무패(5승3무)로 2위까지 올라섰다. 울산도 3연승에 8경기 무패(4승4무)로 1위를 질주했다. A대표팀 차출 선수들이 중심이었다는 것이 기록으로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박건하 수원 감독은 "서로 경기장에서 격려,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 발 더 뛰자고 했는데 괜찮았다. 팀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해주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지만, 베테랑의 뒷받침이 있어 가능하다"라며 무패의 비결을 전했다.

수원이나 울산 모두 선수단 내 젊은피와 베테랑의 균형이 잡혀 있다. 반면 전북은 22세 이하(U-22)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하다. 서울은 기성용(32)의 초반 활약 외에는 역동성이 줄었다. 정한민(20), 권성윤(20) 등의 기량이 올라오지 않으니 박주영(36)을 바라보게 된다. 

전체적인 균형이 깨져 있으니 대표급 선수들의 활약, 영향력이 현저히 감소했다. 대표급 선수들의 배출과 활약이 팀 흐름, 성적과 직결됨을 보여주는 최근의 흐름이다.

스포티비뉴스=인천/상암, 이성필 기자

제보> elephant3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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