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전직 KBO리거, 트레이드 시장 블루칩 떠올랐다
작성일: 2021.06.04 05:05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아직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차는 무려 15경기에 이른다. 물론 누구도 애리조나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예상보다도 더 일찍 레이스에서 탈락하는 모습이다. 가뜩이나 내셔널리그의 ‘전교 1~3등’(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LA 다저스)이 다 몰려 있는 서부지구다. 올해보다는 미래를 생각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현지 언론들은 애리조나가 7월 말까지인 논-웨이버 트레이드 시장에서 ‘파는 팀’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 타 팀이 노릴 만한 즉시전력감을 내주고, 미래를 위한 자원을 얻는 전형적인 그림이다. 후보자들이 몇몇 거론되는 가운데, KBO리그에서 오래 뛰어 우리에게도 익숙한 메릴 켈리(31)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켈리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가 4일(한국시간) 선정한 올해 트레이드 시장 ‘TOP 40’에서 25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이번 여름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과소평가 트레이드 카드”라고 단언했다. 올해 성적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탄탄한 탈삼진/볼넷 비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대개 탈삼진/볼넷 비율은 투수의 향후 성적을 예상하는 선행지표 중 하나로 뽑힌다.
메이저리그 진출 3년차를 맞이하는 켈리는 올해 11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했지만 2승6패 평균자책점 5.04에 머물고 있다. 다만 탈삼진/볼넷 비율이 나쁜 편은 아니다. 수비무관 평균자책점(FIP)은 평균자책점보다 한참 낮은 4.04에 불과하다. 앞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결정적으로 켈리는 저렴하다. 영입하는 팀의 연봉 구조에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애리조나가 켈리의 3년차 옵션을 실행하면서 올해 연봉은 425만 달러(약 47억3600만 원)로 확정됐다. 4년차 팀 옵션은 525만 달러(약 58억5000만 원)다. 올해 연봉이 큰 부담이 되지 않을뿐더러 활약이 저조하면 내년 옵션은 포기해버리면 된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투수에 목마른 팀들이 적은 예산으로 영입하기 손색없는 선수”라고 분석했다.
이런 시각은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만 가진 게 아니다. ‘CBS스포츠’ 또한 3일 애리조나의 트레이드 카드를 분석하면서 투수 쪽에서는 켈리가 가장 매력적인 카드라고 손꼽았다. ‘CBS스포츠’ 또한 켈리의 적은 연봉을 거론하면서 “포스트시즌 레이스에서 결정적인 힘을 휘두를 만한 선수는 아니지만, 많은 팀들의 4~5번 선발 로테이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켈리가 이번 여름 팀을 옮기게 될지도 흥미로운 주제로 떠올랐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