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브라위너 수상에 토트넘 팬 분노 "케인이 도둑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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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이 케빈 더브라위너(29, 맨체스터시티)에게 간 것에 대해 토트넘 팬들이 크게 분노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7일(한국시간)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더브라위너를 선정했다. PFA 올해의 선수상은 PFA 소속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더브라위너는 앞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선정 올해의 선수상에 오른 팀 동료 후벵 디아스(24)와 토트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7)을 제쳤다.
영국 매체 HITC는 "이에 대해 토트넘 팬들이 열을 내고 있다"고 전하면서 트위터에 올라간 토트넘 팬들의 굵직한 반응 몇 개를 짚었다.
한 팬은 "부끄럽고 역겹다"고 적었고, 다른 팬은 "말도 안 된다. 케인보다 개인 기록에 떨어지는 두 선수가 상을 받았다. 이건 토트넘을 향한 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케인은 이번 시즌 23골과 14도움으로 득점왕과 도움왕을 거머쥐었다. 득점왕 도움왕 동시 석권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두 번째로 1993-94시즌 앤디 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4골 13도움) 이후 27년 만이다.
반면 더브라위너는 6골 12도움을 기록했다. 합산 공격포인트는 케인보다 19개가 적다.
한 토트넘 팬은 "우승한 덕분에 더브라위너가 케인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거들었다.
더브라위너는 공격포인트는 케인보다 적지만 무려 8차례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되며 팀에 세 번째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안겼다.
또 마크 휴즈,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더브라위너는 "티에리 앙리와 호날두 같은 전설들과 같은 기록을 만든 것이 미쳤다고 생각한다"며 "맨체스터시티에서 뛰는 게 행복하다. 우리 팀은 믿을 수 없었고 나를 매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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