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임혜민 영상 기자] 토트넘은 새로운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짓는데 우리 돈 약 1조5000억 원을 들였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9600억 원을 대출로 마련했죠. 막대한 부채는 관중 수입과 각종 공연, NFL 경기 등으로 상환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창궐로 토트넘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리그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고 잡혀 있던 이벤트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팬데믹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팀으로 토트넘이 꼽히는 이유입니다. 이 탓에 스퍼스는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인 행보를 보일 수밖에 없었고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과 재계약도 계속 미뤘습니다.

▲ 손흥민
이랬던 토트넘에 한줄기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미국 기관 투자자에게 사모 펀드를 매각해 2억5000만 파운드, 우리 돈 약 4000억 원을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뻑뻑한 자금 사정에 숨통이 트인 모양새입니다. 큰 틀에선 부채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지만 새 감독 선임과 핵심 선수 재계약에도 투자금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우선 과제인 손흥민과 재계약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리 케인의 가장 큰 바람인 큰 폭의 전력 보강도 꾀할 수 있게 됐죠.

풋볼 런던도 "올여름 손흥민과 계약이 공식화될 것"이라며 "토트넘은 새 감독에게 힘을 실어줄 행보를 보일 확률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여러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손흥민의 재계약 조건은 5년 기간에 팀 내 최고 수준인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614만 원)가 유력합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임혜민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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