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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비웃음…"토트넘 현실 직시해야, 지단이 올리도 없잖아?"

작성일: 2021.06.08 14:3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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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지단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감독 선임이 난항이다. '연속 거절'에 현재 팀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선택과 집중을 바랐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지만, 토트넘에 부임할리 없다는 '팩트 폭행'까지 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지네딘 지단과 마우리시오 사리 등 무적(無籍) 감독이 있지만 보장할 수 없다. A-리스트에 있는 감독들 중 누구도 토트넘에 관심이 없다. 어떤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컨퍼런스 진출 팀을 맡을까. 어렵게 올린 명성을 떨어트릴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토트넘은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스쿼드에 우승 적임자 감독을 데려와, 숙원의 과제 '트로피 추가'를 열망했다.

나름 여름에 대대적인 보강까지 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전반기 상승세를 후반기에 이어가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의 공개적인 저격과 팀 성적 하락에 전격 경질 초강수를 뒀다. 충격 요법에 따른 분위기 반전으로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챔피언스리그는 고사하고 유로파리그 진출까지 실패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쳤다.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 감독 경질을 후회했고, 율리안 나겔스만, 에릭 텐 하그, 한지 플릭 등 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인물과 접촉했다. 급기야 전임 포체티노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는데 파리 생제르맹 반대로 무산됐다.

토트넘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했지만 고위층과 마찰로 야인이 된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접촉했다. 협상은 순조로웠는데 콘테 감독 요구와 현실적인 차이가 컸다. 레비 회장이 협상을 철회하면서, 무리뉴 감독 경질 뒤 7주 만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름값 높은 감독에게 접근했지만 연속 퇴짜를 맞은 셈이다. 토트넘은 저비용 고효율에 장기적인 접근 방식을 선호하면서도, 우승할 수 있는 사령탑을 원하고 있다. 

유럽대항전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진다. 프리미어리그 7위에 리빌딩이 필요하다. 새로운 홈 구장 건설 뒤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겹치면서 재정도 넉넉하지 않다. 소위 월드클래스 감독 입장에서 매력적인 팀이 아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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