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끈적임' 회전수 괴물 만든 이물질, 누가 만들었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바우어는 지난해 플레이어스 트리뷴에 보낸 기고문에서 "훈련과 기술 개발로 회전 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다면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8년 동안 연구한 결과 이물질을 사용하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부정 투구'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의 비시즌 재정비를 함께 하는 야구 훈련 시설 '드라이브 라인'에서는 어떤 이물질이 가장 효과적인지 직접 실험해 보기도 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지난해 11월 "메이저리그에 부정 투구가 만연해 있다"면서 현역 야구인들의 비밀스러운 고백을 모았다. 이들은 파인타르나 펠리컨 그립(타자들이 방망이에 바르는 것) 뿐만 아니라 면도 크림이나 선크림을 부정 투구에 이용했다. 누군가는 탄산음료를 끓이고 졸인 뒤 다른 물질과 섞어서 쓴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그런데 회전 수를 늘리는 데 가장 효과적인 물질은 야구장 밖에 있었다. '스트롱맨'들이 대회에서 부상 방지를 위해 쓰는 '스파이더 택(Spider Tack)'이 회전 수 증가를 위한 최고의 끈적임을 제공했다.
정작 이 제품을 만든 사람들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고객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7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스파이더 택을 만든 마이크 카루소 사장은 "야구계에서 쓰인다는 걸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스파이더 택은 스트롱맨들이 무거운 물체를 들 때 손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실 처음에는 팔 생각도 없었다. 주변 사람들과 쓰기 위해 조금씩 만들고 광고조차 하지 않았다. 그런데 야구계에 소문이 나면서 수요가 늘었다(운영을 맡은 그의 동업자는 판매량이 얼마나 늘었는지 밝히지 않았다).
카루소는 "잠깐만, 그런데 이걸 야구 선수들이 쓴다고?"라고 되물었다. 이유를 들은 그는 "이해는 간다. 그런데 그렇게 활용할 줄은 몰랐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스파이더 택이 손가락에 너무 잘 달라붙어서 투구를 방해할 수 있다"며 부작용을 우려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충격' ML 타격왕→국가대표 33세에 은퇴 선언…"지금도 감정이 북받친다" 심경 토로
2026-08-11
-
[오피셜] '이럴수가' 한국계 꽃미남 내야수 충격의 DFA, 그래도 美 언론 긍정 전망 "다른팀 관심받을 가능성 충분"
2026-08-11
-
'역대급 황당 부상' 잠 잘못 자서 2달 이탈…드디어 희소식! 다저스 1978억 포수 복귀 준비
2026-08-11
-
[오피셜] '8월 1승 8패' 다저스 특단의 조치! 前 롯데 좌완 다시 콜업→불펜진 갈아 엎었다
2026-08-11
-
연일 비난-비판 퍼붓더니…갑자기 "김하성 유격수로 기회 줘라" 태세전환, 도대체 왜?
2026-08-11
-
"30년 동안 가장 터무니없는 트레이드" 아직 데뷔전도 못했다…ML 경악한 5대2 빅딜 결과에 시선집중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