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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태우기는 위험하지만…" 커피차 이벤트에 피렐라 '무한 감동'

작성일: 2021.06.09 11: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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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차를 선물 받은 호세 피렐라. ⓒ 대구,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기대하지 않았는데,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응원을 해주셔서 힘이 난다. 기쁘다."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가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삼성라이온즈를 응원하는 2030 여성팬 일동'은 8일 커피차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1층 로비 입구에 보냈다. 팬 일동은 피렐라 이름으로 삼성 선수단과 프런트 직원 등에게 커피를 쐈다.

'팬 일동'은 "피렐라와 함께하는 가을의 라팍을 기다립니다!"며 "피렐라 이거 마시면 우리랑 여권 태우는거다…?"며 피렐라가 계속 삼성 소속으로 경기를 치르길 바라는 소망을 적었다.

피렐라는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계약을 맺은 새 외국인 타자다. 52경기 출전해 타율 0.341(214타수 73안타) 13홈런 40타점 OPS 0.968를 기록하며 삼성 중심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에서 뛴 다린 러프 이후 1년 동안 확실한 외국인 타자를 찾지 못했던 삼성에 피렐라는 '복덩이' 같은 존재로 찾아왔다.

본인을 위한 커피차가 라이온즈파크에 방문했다는 소식에 피렐라는 라커룸에서 뛰쳐나왔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자신을 위한 커피차를 본 피렐라는 감격하며 커피차를 살펴봤다. 자신의 사진을 구경했고, 팬들이 적어준 메시지를 살펴봤다. "여권을 태우는거다"는 말에는 흠칫했지만, 기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피렐라는 "이런 선물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응원을 해주셔서 힘이 난다.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여권을 태우는 일에는 "너무 위험한 일인 것 같지만, 마음에 든다. 감사하다"며 크게 웃었다. 
▲ 호세 피렐라. ⓒ 곽혜미 기자

커피차 이벤트를 받은 피렐라는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피렐라는 1회말 무사 1루에 중전 안타를 쳐 팀에 무사 1, 2루 기회를 연결했다. 1회 삼성은 피렐라 안타에 힘입어 3점을 뽑았다. 삼성이 3-0으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에는 1타점 중전 안타를 쳐 삼성 7-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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