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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토트넘 골키퍼 "손흥민 재계약한다니 너무 기뻐"

작성일: 2021.06.09 15:2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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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어쩌면 토트넘 홋스퍼는 2021년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간절한 팀이다.

2021년 들어 악재뿐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으며 팀은 챔피언스리그 티켓과 유로파리그 티켓을 모두 놓쳤다. 유일한 우승 기회였던 카라바오컵에선 준우승에 머물렀다.

내부 상황은 더욱 뒤죽박죽하다. 새 감독으로 점찍었던 율리안 나겔스만, 브랜던 로저스 등을 놓쳤고 최근엔 안토니오 콩테 감독과 협상이 결렬되면서 새 감독 선임 작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선수단에선 간판스타 해리 케인을 비롯해 세르주 오리에 등 몇몇 주축 선수가 이적을 요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재정적 타격은 여전히 메워지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28)이 재계약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구단 이사회는 감독 문제가 해결되면 손흥민이 장기 계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은 "6개월 동안 나온 것 중 가장 좋은 소식"이라고 기뻐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케인과 찰떡궁합 호흡을 자랑하며 17골과 10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과 도움 모두 4위에 해당한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 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토트넘은 지난해 겨울부터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했다. 영국 언론들은 계약 기간 5년과 함께 케인과 같은 주급 20만 파운드를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재정난이 심해지면서 협상을 중단했지만 손흥민과 재계약을 우선순위에 놓았고, 시즌이 끝나고 재정난이 해결되는 대로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풋볼 인사이더는 케인의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까지 팀을 떠난다면 "관중석에 있는 토트넘 팬들이 폭동을 일으킬 수도 있다"며 재계약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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