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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 모비스 유재학 "이겼지만 찝찝한 기분"

작성일: 2016.01.30 16:3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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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양체, 신원철 기자] "이겼지만 찝찝한 기분은 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경기에서 80-75로 이겼다. 67-73으로 끌려가다 4쿼터 막판 송창용과 전준범의 3점슛, 커스버트 빅터의 골 밑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아직 9경기나 남았다. 1위 대결이라는 점이 중요했지만 54경기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라며 "이겼지만 찝찝한 기분은 있다. 3쿼터 종료 전 12점 이기다가 3점슛 버저비터를 맞았다. 4쿼터에는 수비에서 빈틈을 많이 보였다. 경기 전 말한 것처럼 상대 외국인 선수가 하나 없는데도 어렵게 이겨서 찝찝하다. 남은 경기가 더 중요할 것 같다"이야기했다.

지적한 점 가운데 하나는 턴오버다. 유 감독은 "턴오버가 전반에 10-1로 많았다. 골 밑에서 턴오버가 너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오리온보다 쓸 수 있는 전술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오리온 아닌 다른 팀이라면 상황이 다르다. 잡을 수 있는 경기는 확실히 잡고 가겠다"며 앞으로 선두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잭슨과 양동근의 득점 대결에 대해서는 "양동근이 전반에 조 잭슨에 대한 수비를 참 잘했다. 후반부터 체력이 떨어지는 게 보였다. 너무 빨리 제쳐지는 걸 보고 지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도 3쿼터 경기를 혼자 끌고 갔다. 오늘(30일)은 양동근 덕분에 이겼다"고 말했다.

오리온 상대 맞대결 3연승이지만 방심은 없다. 그는 "상대 멤버 구성이 정상적이지 않을 때였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면 쉽지 않은 팀이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사진] 모비스 유재학 감독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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