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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헤아 맨유 잔류 확신…"No.1 지위 되찾아야죠"

작성일: 2021.06.10 10:03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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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비드 데 헤아(가운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다비드 데 헤아(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 자리를 잠시 비웠다.

아내 출산으로 스페인행 비행기를 탔다. 이 탓에 자가격리 포함, 약 3~4주간 캐링턴 훈련장을 떠나 있었다.

돌아오니 상황이 묘했다. 예정보다 서둘러 복귀했지만 자리를 비운 동안 딘 헨더슨(24) 입지가 몰라보게 상승했다.

헨더슨 경기력이 눈부셨다. 지난 3월 3일 크리스탈 팰리스 전, 나흘 뒤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에서 클린시트를 챙겼다. AC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1실점으로 선방, 팀 무승부에 일조했다.

3월 6경기에 나서 4실점 '짠물 수비'를 자랑했다. 이 기간 맨유는 3승 2무 1패로 순항했다.

3승 제물이 인상적이었다. 맨시티, AC 밀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하나같이 만만찮은 적들이 헨더슨 벽을 넘지 못했다. 스물네 살 골키퍼는 강팀을 만나도,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서도 안정감을 증명했다.

데 헤아는 휴가계획서를 제출한 지 약 6주가 흐른 지난 4월 8일 오랜만에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하나 리그 경기가 아니었다. 그라나다와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 얼굴을 비쳤다. 사실상 세컨드 키퍼로 밀려난 게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실제 데 헤아가 휴가 복귀 뒤 나선 리그 경기 수는 단 2회에 머문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좌절된 이후 레스터 시티(5월 11일), 풀럼 전(5월 18일)에 잔디를 밟았다.

일이 살짝 꼬였다. 비야레알과 싸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선 뼈아픈 승부차기 실축을 범했다. 불안해진 입지와 2~3년 전에 견줘 현저히 떨어진 폼, 준우승 원흉 비난 등이 맞물려 올여름 맨유를 떠날 거란 보도가 봇물을 이뤘다.

데 헤아는 그러나 고개를 저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데 헤아는 맨유 잔류를 확신하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체제에서 주전 골키퍼 지위를 되찾고 싶어 한다.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 시간) "폼 하락으로 헨더슨과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비야레알과 유로파리그 결승에선 실축으로 고개를 떨군 데 헤아이지만 선수 본인은 올드 트래포드 잔류를 여전히 믿고 있다"고 전했다.

"10년간 몸담은 구단으로부터 아직 어떠한 (이적)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 데 헤아는 차기 시즌 맨유에서 부활을 꿈꾼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보> pd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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