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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믿어요" 함지훈, "그런 생각 버려" 양동근

작성일: 2016.01.31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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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쏘지 말래도 쏘는 선수들이 있는데 왜 그러는지…."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 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경기에서 80-75로 이겼다. 양동근은 3쿼터에만 17점을 몰아치는 등 26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함지훈은 14득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함지훈은 턴오버를 5개나 범했고 4쿼터 파울 트러블에 빠지기도 했지만 경기 막판 공격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모비스의 공동 선두를 이끈 두 선수는 인터뷰실에서 만담(?)을 했다. 함지훈이 말하면, 양동근이 받아쳤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함지훈. '67-73으로 역전당한 뒤에도 흔들리지 않은 것 같다'는 이야기에 "팀에는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믿을 만한 선수가 필요한 것 같다. 우리 팀에는 (양)동근이 형이 있어서 의지할 수 있다. 해결해 줄 거라는 생각도 있고…"라고 했다. 

가만히 이야기를 듣던 양동근이 입을 열었다. 양동근은 "그런 생각은 버렸으면 좋겠다"며 "(함지훈이) 참 농구를 잘하는데 슛을 그렇게 아낀다. 쏘지 말래도 쏘는 선수가 있는데 왜 던지라고 해도 주저하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기회가 나면 쏴라. 유재학 감독도 함지훈에게 바라는 점이다. 함지훈은 올 시즌 3점슛 16개를 넣었다. 경기당 0.4개다. 함지훈이 3점슛을 던지기 시작하면 상대 빅맨이 밖으로 나오는 효과가 있지만, 아직 3점슛에 소극적인 면이 있다. 

그는 슛을 주저하는 이유가 "자신감 결여라고 생각한다"며 "더 훈련을 하겠다"고 했는데, 여기서도 양동근은 "그렇게 말하면 너 큰일 난다"며 "남들은 기회가 안 나기도 하는데 지훈이는 열려도 안 던지니까, 그런 점이 아쉽다"고 웃으며 말했다. 함지훈과 양동근의 만담은 이렇게 끝났다.  

[사진] 3점슛을 시도하는 함지훈 ⓒ KBL

신원철 기자 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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