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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유로 의지 '활활'…"2004년만큼 설레요"

작성일: 2021.06.11 13:1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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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처음 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는 자국에서 열린 2004년 포르투갈 대회다.

오토 레하겔(82)이 이끈 그리스 '깜짝 우승'으로 기억되는 당시 대회에서 호날두는 6경기 2골 2도움을 챙겼다. 결승전에서 그리스에 0-1로 석패해 펑펑 눈물 쏟던 장면은 지금도 축구 팬들 뇌리에 선명하다.

호날두는 불과 열아홉 살 나이에 유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웨인 루니(35, 잉글랜드) 파벨 네드베드(48) 밀란 바로시(39, 이상 체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어느덧 다섯 번째 유로를 준비하는 백전노장이 됐다. 세월이 흘렀지만 호날두는 여전하다. "처음 유로를 경험한 2004년 때로 돌아간 것 같다"며 대회 2연패를 자신했다.

호날두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포르투갈축구연맹과 인터뷰에서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2004년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라면서 "아니, 그 이상으로 설렌다"고 힘줘 말했다.

"포르투갈 팬들은 이번에도 (우승) 야망으로 가득찬 대표 팀을 볼 수 있을 게다. 나를 비롯한 선수단 전체가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선수뿐 아니라 팬들도 믿음을 갖고 우릴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유로 2020은 12일 대장정 닻을 올린다. 61년 전통을 자랑하는 축구 이벤트로 '미니 월드컵'으로 불릴 만큼 화제성과 권위를 두루 지닌 대회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유럽 11개국 11개 도시에서 열린다. 12일 터키와 이탈리아 맞대결을 시작으로 한 달간 숨막히는 열전에 돌입한다.

조별예선부터 빅매치가 즐비하다. 마지막 유로 출전이 예상되는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프랑스, 독일, 헝가리와 F조에 묶였다. '역대급' 죽음의 조로 손꼽히는 조편성 불운을 딛고 호날두가 다시 한 번 앙리 들로네 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호날두는 오는 17일 헝가리와 첫 경기 중요성을 강조했다. "출발을 잘해야 한다. 헝가리 전을 승리하면 (이후) 우리가 준비한 걸 잘 꺼낼 수 있을 테니. 그다음부턴 세부적인 것만 살짝씩 조율해가면 된다"고 귀띔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보> pd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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