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무득점 패배 벌써 7번 '리그 최다'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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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0-2로 졌다. 투수들은 선전했다. 안타 9개와 4사구 8개에도 어쨌든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런데 타선은 침묵했다. 2회 1사 1, 2루가 무산됐다.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병살타가 나왔다. 상대를 압박할 만한 상황이 많지 않았기도 했고, 적은 기회를 살릴 해결사도 없었다.
이번 패배로 두산은 올해 7번째,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무득점 패배를 안게 됐다. 지난해무득점 패배는 144경기를 치르는 동안 6번(최소 3위)이었다. 타고투저가 꺾이기 시작한 2019년에도 두산의 무득점 패배는 단 6번으로 최소 1위였다.
▷두산 무득점 패배 일지 (상대 선발)
4월 9일 vs 한화 0-7 (김민우)
4월 16일 vs LG 0-1 (켈리)
4월 25일 vs NC 0-10 (파슨스)
5월 12일 vs 키움 0-3 (한현희)
5월 18일 vs kt 0-1 (데스파이네)
5월 27일 vs 한화 (김민우)
6월 13일 vs LG 0-2 (정찬헌)
한화 김민우와는 지독한 악연이다. 김민우가 선발 등판한 2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김민우는 두산전 2경기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LG 케이시 켈리, NC 웨스 파슨스,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처럼 각 팀의 원투펀치급을 만난 경기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개막 전부터 공격력 약화가 우려됐던 것은 사실이다. 황금기를 보낸 주전들이 세월을 거스를 수 없는 노릇인데다, 주력 타자 2명이 FA 자격을 얻어 이적했다.
그럼에도 표면적인 타격 지표는 나쁘지 않다. 두산은 13일까지 팀 OPS 0.761로 중위권에 있다. 투수친화 구장을 쓰면서 이정도 성적이면 수준급이다. 주자 있을 때 타율 0.290, 득점권 타율 0.297도 '부진'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데 안 풀리는 날은 지독하게 안 풀린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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