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보라스 세일즈 전략 '알바레즈, 반쪽 선수 아냐'

작성일: 2016.02.01 10:07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왼손 슬러거 페드로 알바레즈는 지난 시즌 1루수 가운데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책 23개를 기록했다. MLB.com에서 1루수로 분류하는 선수 가운데 실책 2위는 호세 아브레유(화이트삭스)인데 숫자가 알바레즈의 절반 아래인 11개에 불과하다.

알바레즈의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자신이 데리고 있는 선수의 몸값을 올리고자 이런 선입견을 타파하려 한다. 알바레즈 영입을 염두에 둔 팀들에게 '알바레즈는 반쪽 선수가 아니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1일(이하 한국 시간) 칼럼에서 알바레즈를 영입할 만한 5개 구단을 소개하면서 보라스의 협상 전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올니 기자에 따르면 보라스는 미국 언론에 알바레즈는 풀타임 지명타자가 아니라, 야수로도 가치 있는 선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알바레즈의 실책이 늘어난 원인은 피츠버그의 수비 전술에 있다는 주장이다. 피츠버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게 수비 시프트를 자주 활용하는 팀이고, 이 때문에 알바레즈도 일반적인 1루수의 수비 위치에서 떨어져 있을 때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보라스는 2014년 시즌까지 알바레즈는 송구 실책보다 포구 실책이 많은 선수였는데, 지난 시즌은 송구 실책이 줄고 포구 실책이 늘었다면서 '1루 베이스 쪽으로 몇 걸음 더 가까이 간다면' 실책 문제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송구를 받기 위해 움직일 일을 줄이면 된다는 말이다. 알바레즈는 3루수로 뛰었던 2014년 포구 실책 1개, 송구 실책 24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포구 실책이 19개(송구 8개, 타구 11개), 송구 실책이 4개였다. 

판단은 구단의 몫이다. 올니 기자는 휴스턴과 콜로라도, 필라델피아 등이 알바레즈가 갈 만한 팀이라고 했다. 휴스턴은 1루수 유망주 존 싱글톤이 있지만 성장세가 기대를 밑돌았고, 팀 타선이 오른손 타자 위주로 구성됐기 때문에 알바레즈를 필요로 한다. 아메리칸리그팀인 만큼 지명타자로 활용할 수도 있다.

콜로라도는 그를 영입해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8월 2일) 전까지 트레이드 대상으로 올려 둘 수 있고, 필라델피아는 라이언 하워드의 생산력이 지난 시즌처럼 떨어진다면 알바레즈를 대신 내보낼 수 있다. 콜로라도와 마찬가지로 트레이드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도 있다.

[사진] 페드로 알바레즈 ⓒ Gettyimage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