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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43세 부폰 파르마 입단 확정

작성일: 2021.06.17 19:01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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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잔루이지 부폰(43)이 불혹을 넘겼지만 프로 커리어를 이어간다. 20년 만에 친정팀 파르마에 입단했다.

파르마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부폰 영입을 발표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 등에 따르면 2년 계약이다. 2001년 떠났던 친정팀 파르마에 20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부폰은 이탈리아와 유벤투스 전설적인 골키퍼다. 2001년 유벤투스로 이적해 세리에A 10회, 이탈리아 컵(코파 이탈리아) 4회 우승을 경험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뛴 2018-19시즌을 제외하면 한 번도 유벤투스를 떠난 적이 없다.

가치는 이적료로 알 수 있다. 파르마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하던 시절, 이적료 5288만 유로(약 720억 원)를 기록했는데, 알리송(리버풀, 6250만 유로)과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 8000만 유로)가 각각 리버풀과 첼시로 이적하기 전까지 깨지지 않던 골키퍼 역대 최고액이었다.

부폰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나기로 했지만, 골키퍼 장갑을 완전히 벗는 것은 아니었다. '비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 미래는 명확하다. 길고 아름다웠던 유벤투스 경험은 여기서 마무리할 것"라면서도 "선수 생활 커리어를 그만둘지, 나에게 자극을 줄 상황을 찾아 다른 경험을 할지 등 진중하게 고려하겠다"라며 연장 의지를 암시했다.

결정은 친정팀이었다. 부폰은 1995년 파르마에서 데뷔해 2001년까지 뛰었다. 당시에 파르마는 이탈리아 세리에A '7공주' 시절에 포함됐던 강 팀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승격 뒤에 부진을 면치 못했고 20위 꼴찌로 세리에B 강등 아픔을 했다.

파르마는 부폰 영입을 슈퍼맨에 빗대어 발표했다. 부폰은 '내가 돌아왔다'라며 20년 만에 친정 팀 복귀에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파르마는 세리에B에서 부폰 경험을 바탕으로 1년 만에 재승격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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