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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귀신 본 날 이후 승률 7할대…다시 찾은 인천은 다를까

작성일: 2021.06.21 06: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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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고우석(왼쪽)과 유강남에게 22일부터 열릴 SSG 원정 3연전은 의미가 남다르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진 팀도 이긴 팀도 어리둥절했던 5월 21일 경기 후, LG 트윈스가 한 달 만에 다시 인천 원정을 떠난다. 

LG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지난 인천 원정에서는 3연전을 전부 내줬다. 

5월 21일 9회말 끝내기 위기에서 죽은 한유섬이 산 유강남을 홀리는 '유령 주자 사건'이 벌어졌다. LG는 22일과 23일 경기까지 정신없이 내줬다. 21일 본 귀신이 팀을 떠나지 않은 것처럼 수비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이 장면은 MLB.com에서 소개될 만큼 화제가 됐다. 

문제의 경기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마무리투수 고우석은 지난 9일 "귀신을 봤으니 퇴마사를 불러야 한다고 했다"며 농담을 했다. 

이제 그날의 사건을 웃으며 떠올릴 수 있을 만큼 LG의 위치가 달라졌다는 얘기다. LG는 인천 원정 3연전을 싹쓸이 패배로 마친 뒤 7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와 직전 3연전에서는 개막 후 처음으로 싹쓸이 승리까지 맛봤다. 

마지막 인천 경기 뒤로 열린 22경기에서 LG는 무려 16승 6패, 승률 0.727을 기록하고 있다. '귀신 본 날' 후 2패를 더해도 16승 8패 0.667이다. 이런 고공행진을 바탕으로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승패 마진 +10을 돌파했고, 21일까지 38승 26패 승률 0.594의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다. 

SSG는 반대로 LG와 3연전 싹쓸이 이후 '버티기'에 들어갔다. 문승원과 박종훈, 아티 르위키가 한꺼번에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그럼에도 순위 싸움에서도 LG에 1.5경기 밀린 2위로 여전히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임시 선발투수들이 로테이션의 절반 이상을 채우고 있지만 6월 16경기 8승 8패다. 

3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는 LG 임찬규와 SSG 이태양이다. 임찬규는 거의 두 달 만에 1군에 복귀한다. 4월 2경기에서는 4⅔이닝 동안 안타 10개 볼넷 8개를 내주고 12점을 빼앗겼다. 6월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는 1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SSG 임시 선발 이태양은 16일 광주 KIA전에서 무려 1459일 만의 선발승을 거두며 4년 전의 감을 되찾았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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