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말소, 김태형 작심 발언 "여기는 팀이다"
작성일: 2021.06.22 16:1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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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박건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배경을 설명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건우는 휴식일이었던 21일 1군 명단에서 빠졌다.
박건우는 올 시즌 두산에서 타격감이 좋은 타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54경기에서 타율 0.333(195타수 65안타), 2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드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그런데 급작스럽게 2군행을 통보받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 감독은 박건우가 컨디션 난조로 내려갔느냐는 질문과 관련해 "컨디션보다는 피곤해 하고, 쉬고 싶어 해서 2군에 가서 푹 쉬라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기는 팀이다. 그 선수로 인해서 팀 분위기가 잘못되거나 그런 상황이 생길 때 감독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역할을 해야 한다. 지금으로선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뺐다. 복귀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박건우와 투수 김명신을 말소한 자리에 외야수 안권수와 투수 이승진을 불러올렸다. 말소되기 전 필승조로 활약했던 이승진은 당분간은 편한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경기 감각을 익혀 나갈 예정이다.
한편 두산은 허경민(3루수)-김인태(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세혁(포수)-안재석(유격수)-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이영하다.
김 감독은 최근 타선과 관련해 "강승호가 타격감이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고, 안재석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 주고 있다. 당장 그 선수들에게 그 전 타선의 폭발력을 바라면 안 된다. 그 전을 생각하면 감독도 선수도 서로 피곤하다. 기존 선수들이 조금씩 좋아지는 게 보이고 있다. 앞으로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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