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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면 다 하는 공격형 포수, 속마음은 "수비 더 많이 했으면"

작성일: 2021.06.25 10: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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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박동원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키움 포수 박동원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5타석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세 차례 주자 없는 타석에서 결과를 내지 못하다가 연장 11회 자신에게 찾아온 단 한 번의 타점 기회를 살렸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로는 연장 11회가 올 때까지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이 세 타석은 전부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박동원은 이날 경기 첫 유주자 상황인 11회 1사 1, 2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장기인 초구 공략으로 2루에 있던 김혜성을 불러들였다. 키움은 2-1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이제 6위 두산과 차이는 1.0경기로 줄었다. 

경기 후 박동원은 "시리즈 첫 날 만났던 상대라 자신감을 안고 타석에 들어갔다. 보통 이럴 때 병살타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아 자신있게 돌렸다. 생각했던 코스에 공이 들어왔다"고 얘기했다. 

초구 공략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에 삼진이 너무 많았다. 삼진 아웃은 어떤 변수도 만들지 못하는 아웃 아닌가. 그래서 카운트별 성적을 봤더니 빨리 공격했을 때 성적이 좋더라. 그래서 적극적으로 쳐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동원은 24일 경기까지 타율 0.267, OPS 0.901을 기록하고 있다. 150타석 이상 출전한 포수 가운데 타율은 5위지만, OPS에서는 NC 양의지(1.102)에 이어 2위다. 팀에서도 이정후(0.979) 다음가는 성적. 그래서 홍원기 감독의 구상에서 빠질 수 없는 선수다. 포수 마스크를 쓰지 않는 날에는 지명타자로 출전해 타선의 기둥을 맡고 있다. 올해는 2번타순도, 4번타순도 가리지 않는다. 

박동원은 "2번은 바쁘다. 4번은 박병호 선배의 자리라는 부담이 있다. 히어로즈는 박병호, 박병호는 4번타자 아닌가. 내가 4번을 치고는 있지만 그래도 이 자리는 박병호 선배의 자리다"라고 말했다. 또 "경기에 나가면 다 좋지만 그래도 수비를 더 오래 하고 싶다. 수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고, 또 지명타자 때보다 포수 수비를 할 때 성적이 더 좋다"며 수비 욕심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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