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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1798일 만에 2번타자…"내가 너무 부담 줬나"

작성일: 2021.06.25 16:1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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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김재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4번타자 김재환(33)이 1798일 만에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다. (김재환) 본인이 안 맞으니까 이렇게 저렇게 해보는데, 심리적인 게 있는 것 같다. 기록상으로 나쁘진 않지만, 뭔가 팀 사정상 본인이 쳐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많이 갖고 있다"며 변화를 예고했다. 

두산은 김인태(우익수)-김재환(좌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양석환(1루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박계범(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워커 로켓이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타선의 장타 공백을 쳐줘야 할 때 "우리 팀은 김재환이 쳐줘야 한다. 김재환이 키플레이어"라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 김재환은 올 시즌 65경기에서 타율 0.268(224타수 60안타), OPS 0.896, 15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중심 타자로서 임무는 해주고 있는데, 타율이 조금 떨어진다. 최근 2경기에서는 8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볼넷만 2개를 골라냈다. 

김 감독은 "내가 너무 부담을 줬나보다. (김)재환이가 쳐줘야 한다고"라고 말하며 웃은 뒤 "계속 4번에서 치는데, 2번에서 치면 뒤에 페르난데스도 있으니까. 2번에서 느낌이나 분위기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환은 개인 통산 5차례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이 6번째 출전이다. 마지막 2번타자 선발 출전 경기는 2016년 7월 23일 잠실 LG 트윈스전으로 1798일 만이다. 

한편 두산은 이날 선발투수 워커 로켓을 1군에 등록하고, 좌완 이교훈을 말소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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