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설욕 다짐한 감독, 완승 안긴 영웅

작성일: 2021.06.25 22:07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키움 홍원기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경기 개시 2시간 30분을 앞두고 시작된 홈팀 감독 브리핑 시간, 마지막 질문 'KIA전 승리가 없는데…' 라는 말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그 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라며 밝게 웃었다. 

올해 KIA 타이거즈와 5경기에서 전부 졌지만 내용까지 완패는 아니었다는 생각에, 이번 경기만큼은 반격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키움은 지난 5차례 KIA전에서 4번의 1점 차 패배를 당했고, 한 번은 2점 차로 졌다. 경기력 차이가 크지는 않다고 판단한 배경이다. 

▷키움 2021년 KIA전 일지

4월 6일 고척 4-5 패
4월 7일 고척 7-8 패
4월 8일 고척 3-5 패
5월 26일 광주 2-3 패
5월 27일 광주 4-5 패
6월 25일 고척 14-5 승

홍원기 감독은 "(맞대결)전패라고 해서 오늘 필승 전략을 쓴다거나 하면 오히려 독으로 돌아올 거다. 전패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기회가 오면 더 집중력을 발휘하고 반대로 위기에서 점수를 막아내야 한다. 이기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이기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이 잘해줄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믿음이 통했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14-5로 크게 이겼다. 맞대결 5연패에서 기록한 득실 마진 -6점을 단번에 만회했다. 

홍원기 감독의 기대대로 타자들이 기회에서 집중력을 살렸다. 특히 7~9번에 배치된 박주홍과 김재현, 김휘집의 활약이 눈부셨다. 박주홍은 2회와 3회 볼넷 출루로 다음 타자들에게 기회를 연결했다. 김재현은 2회 2타점 2루타와 3회 땅볼 타점을 올렸고, 김휘집은 2회 상위 타순으로 기회를 연결하는 안타에 이어 3회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7-5로 쫓긴 7회 다시 한 번 하위 타순이 힘을 냈다. 교체 출전한 이지영이 볼넷을 골랐고, 김휘집도 선구안을 발휘해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기회를 이어받은 상위 타순은 연속 안타를 터트렸다. 서건창의 안타에 이어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이정후가 희생플라이로 10점을 채웠다.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선전한 가운데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이승호도 제몫을 다했다. 양현(⅔이닝)이 3점을 빼앗긴 7회 2사 후 등판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8회도 이승호가 지켰다. 키움은 8회말 송우현의 솔로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사 만루에서는 김혜성이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