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수베로 감독에게 '무명' 이성곤을 어떻게 설명했을까
작성일: 2021.06.26 10:05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좌타 대타 요원을 얻었다.
한화는 25일 내야수 오선진을 삼성 라이온즈에 내어주고 외야수 이성곤을 얻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오선진은 올해 1군 기록이 아예 없고 이성곤도 2경기에 그치고 있어 흔히 말하는 '빅 딜'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이름값이 있는 선수들이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트레이드 직후 연락이 닿은 정민철 한화 단장은 24일 홍준학 삼성 단장과 인사 자리에서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정 단장은 "큰 트레이드는 아니지만 양팀에 필요한 부분이 맞았다. 하위팀 트레이드가 쉽지 않은데 삼성 단장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우리는 박정현, 조한민 등 젊은 선수들에게 역할을 줘야 하는 구단이고 삼성은 1루에 오재일, 이성규가 있어서 중복 포지션이 되다 보니 서로 이야기가 됐다. 우리는 장타자를 많이 모아야 하고 삼성은 내야 뎁스를 신경쓴 것 같다"며 양팀이 필요한 자리와 겹치는 자원을 맞바꿨다고 설명했다.
프런트가 이성곤을 데려왔지만 1군에서 뛸지는 전적으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결정할 일이다. 정 단장 역시 "1군 기용은 감독의 판단이다. 구단이 트레이드했다고 해서 감독이 꼭 써야 할 의무는 없다. 감독이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 KBO리그를 경험하는 수베로 감독이 이성곤에 대해 알기는 어려운 일. 정 단장은 "데이터 팀에서 타구 속도, 배럴타구 비율 등 기록을 바로 수베로 감독에게 줬다. 1군 샘플 사이즈가 작기는 하지만 여러 가지 세부 지표를 만들었고 수베로 감독이 데이터를 선호하는 편이기에 그렇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2008년 입단 후 14년 만에 팀을 떠난 오선진에 대해서는 "단장으로서 정든 선수 작별하는 건 아쉽지만 뛰는 게 중요하니까 건강하게 가서 잘하라고 했다. 되려 장을 열어줘서 감사하다고 하더라. 1군 무대에서 1경기라도 뛰고 싶은 게 선수의 본능이지 않나. 1군에서 뛸 확률이 넓어지는 트레이드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고맙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성곤은 올해 1군 2경기에 나와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통산 1군 성적은 94경기 198타수 50안타(5홈런) 18타점 58삼진 14볼넷 타율 0.253 장타율 0.384 출루율 0.299를 기록했다. 수베로 감독이 이성곤의 세부 데이터 중 어떤 점에 긍정적인 면을 찾고 활용도를 결정할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