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오피셜] 16강 탈락 뢰브 마지막 인사…"죄송합니다"

작성일: 2021.06.30 10:11 박대성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뢰브 감독은 30일 유로2020 16강전에서 잉글랜드에 55년 만에 패배로 독일과 17년 동행을 끝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요하힘 뢰브 감독이 아쉬운 결과로 독일 대표팀을 떠난다. 유로에서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했지만, 예상 밖 조기 탈락이었다. 마지막 인사는 "죄송하다"였다.

독일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16강전을 치렀다. 뢰브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유로에서 갚으려고 했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마츠 훔멜스, 토마스 뮐러 등을 소집해 결의를 다졌다. 독일축구협회는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도 연임을 결정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기존 계약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뢰브 감독과 독일축구협회는 유로 대회를 끝으로 독일 대표팀과 17년 동행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 조별리그에서 프랑스에 패배했지만, 포르투갈에 4-2 승리, 헝가리와 2-2 무승부로 16강에 진출했다.

55년 동안 잉글랜드에 패배하지 않았기에 자신은 있었다. 가능한 최정예를 꾸려 웸블리 원정을 떠났지만 쉽지 않았다. 라힘 스털링과 해리 케인에게 실점하면서 유로 16강 조기 탈락 쓴 맛을 봤다.

아쉬움 속에 이별. 뢰브 감독은 16강 탈락에 고개를 숙였다. 경기 뒤에 독일축구협회를 통해 "팀에 절대적인 믿음이 있었다. 모두에게 실망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더 많은 걸 바랐다.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녹아웃 스테이지 탈락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고개를 숙이면서도, 유로를 준비한 선수들을 지지하길 바랐다. 뢰브 감독은 "선수들은 크게 좌절했다. 난 누구를 탓할수도, 비판할수도 없다. 모두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고, 잘 해냈다. 올해 참가한 선수들 일부는 다가올 유로2024에서 최고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 마누엘 노이어는 "뢰브는 정말 멋진 감독이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벤치를 봤는데 참 슬펐다. 뢰브 감독은 독일의 위대한 시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의 마지막이 이렇게 끝나는 건 창피하고 가슴 아프다"며 쓰라린 패배와 뢰브 감독과 작별에 슬퍼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