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에 원더골까지! 힌터제어의 부활…울산, ‘최전방 고민’ 끝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큰 무대에서 더 강했다. 루카스 힌터제어(울산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9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서 열린 2021 ACL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에 2-0으로 승리했다.
힌터제어의 활약이 빛났다.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은 힌터제어는 홍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울산이 전반 24분에 터진 김민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가운데, 경기에 쐐기를 박은 주인공도 힌터제어였다. 전반 추가시간 이청용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는데, 힌터제어가 뒷발로 방향만 살짝 바꾸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원더골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2 VfL보훔 시절 함께했던 이청용과 합착한 골이었기에 더욱 의미 있었다. 이청용도 힌터제어의 골이 터지자, 누구보다 기쁜 얼굴로 그를 축하해줬다.
확실히 큰 무대에서 더 강한 모습이다. 그는 지난 비엣텔FC(베트남)과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터트리며 울산을 구한 바 있다. 당시에도 감각적인 힐킥이 주효했다.
2경기 연속골. 완벽한 부활을 알린 힌터제어로 인해 홍 감독도 걱정을 한 시름 놓게 됐다. 공격수 전면 교체를 고민할 정도로 최전방이 걱정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힌터제어는 울산의 골칫거리였다. 오스트리아 대표 출신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K리그의 템포와 강한 압박에 적응하지 못하며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은 기다려줄 여유가 없었다. 홍 감독도 고개를 저을 정도로 신뢰를 잃었고, 그의 K리그 도전은 실패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힌터제어는 포기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K리그 스타일을 연구하면서 조금씩 적응해 나갔고, 지난달 1일 광주FC와 13라운드에서 7경기 만에 리그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전북현대와 현대가더비에서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기도 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힌터제어는 ACL을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며 더욱 이를 악물었다. 악착 같은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한 결과, 2경기 2골이라는 결과가 따라왔다. 그것도 울산이 가장 필요한 순간에 하나씩 해냈다.
골칫거리였던 힌터제어는 어느새 울산의 복덩이가 됐다. 힌터제어의 완벽한 부활 속 울산의 ACL과 K리그 우승 도전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