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11골보다 눈부신 '2실점'…브라질 우승 보인다

작성일: 2021.07.03 16:21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브라질은 지난달 28일(이하 한국 시간) 에콰도르와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주전을 대거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 브라질 치치 감독은 로테이션을 돌려 선수단에 휴식을 부여했다.

에이스 네이마르(29, 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가브리에우 제주스(24, 맨체스터 시티) 카세미루(29, 레알 마드리드) 프레드(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벤치에서 쉬었다.

대신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28, 리버풀)를 필두로 마르퀴뇨스(27, 파리 생제르맹) 에데르 밀리탕(23, 레알 마드리드) 호베르투 피르미누(29, 리버풀) 등이 선발 기회를 얻었다. 모두 유럽 5대 리그에서 주전 또는 주전급으로 활약하는 자원들이다.

이번 대회 브라질 경기력은 난공불락이다. 5경기 11득점 2실점이라는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뽐내고 있다.

특히 공격력이 눈부시다. 포지션을 망라하고 피치를 밟는 거의 모든 선수가 골을 뽑고 있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공격 루트가 인상적이다.

무려 10명의 선수가 골문을 갈랐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베네수엘라 전에서 네이마르, 마르퀴뇨스, 가브리에우 바르보사가 골맛을 봤고 페루 전은 네이마르, 알렉스 산드루, 에베르통 히베이루, 히샤를리송이 골망을 흔들었다.

콜롬비아 전에선 피르미누, 카세미루가 상대 골키퍼를 무너뜨렸다. 이후에도 밀리탕, 루카스 파케타가 나란히 득점을 올려 적장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난적 칠레와 8강전에선 '수비의 힘'을 보였다. 수적 열세에도 '월클' 골키퍼 에데르송 모라에스(27, 맨체스터 시티) 선방과 기민한 두 줄 수비를 앞세워 4강행을 매조지했다.

브라질은 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1 8강전에서 칠레를 1-0으로 눌렀다.

후반 2분 브라질이 선제골을 뽑았다. 피르미누 대신 투입된 파케타가 빼어난 결정력으로 칠레 골망을 흔들었다.

하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치치 감독 용병술이 빛을 발한 지 3분도 안 돼 제주스가 퇴장으로 고개를 떨궜다. 후반 4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발로 에우헤니오 메나 얼굴을 가격했다. 주심은 지체없이 레드카드를 꺼내 제주스를 퇴장시켰다.

브라질은 필사적으로 버텼다. 4-4-'1'로 대형을 바꾸고 리드 유지에 전력을 다했다.

그럼에도 간간이 선보이는 역습이 날카로웠다. 잠그기 승리 전제가 위협적인 카운터에 있다는 걸 빼어나게 증명했다.

후반 28분 네이마르가 개인 드리블로 수비수 서넛을 끌어모은 뒤 프리킥을 얻어 냈다. 7분 뒤에는 히샤를리송과 역습을 합작해 칠레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결국 버티기에 성공했다. 포워드만 5명을 투입한 칠레 공세를 무실점으로 돌려세웠다. 다양한 창은 물론 높고 튼튼한 성벽까지 구축한 강호임을 경기력으로 입증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