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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10개든 100개든 상관 없다" 19살 라이징스타 키운 비결

작성일: 2021.07.07 16:4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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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신인 유격수 안재석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감독님께서 '네가 실책을 10개 하든 100개 하든 상관없으니까. 네가 하고 싶은 것 하라'고 자신 있게 하라고 이야기해주신 게 도움이 됐다."

두산 베어스 19살 막내 유격수 안재석은 7일 24세 이하 라이징 스타팀 24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신인은 안재석을 포함해 이승현(삼성), 김진욱 나승엽(이상 롯데) 등 4명이 합류했다. 라이징스타팀은 오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라이징스타로 뽑힌 안재석은 "예상을 안 하고 있었는데, 오늘(7일) 훈련하다 중간에 잠깐 들어왔는데 선배들께서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기사를 봤는데 뽑혀 있어서 내심 좋았다. 유격수로서 신인으로 뽑힌 거라 조금 더 뿌듯한 것 같다. 자긍심도 올라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4명 안에 뽑힌 비결로는 안정적인 수비를 꼽았다. 안재석을 지켜본 지도자 또는 선수들은 "수비가 신인답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안재석은 "수비에서 주변에서 신인답지 않은 수비를 한다고 워낙 말을 많이 해주셔서 그 점이 가장 어필됐다고 생각한다. 타격은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수비는 어릴 때부터 기본기 훈련을 많이 하다 보니까 안정적인 플레이가 나오게 된 것 같고, 프로에 와서도 공필성 코치님께서 적극적으로 알려주셔서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의 격려 속에 수비는 점점 더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안재석은 "가끔가다 어이없는 실수를 하기도 하는데, 그런 것들을 잡고 싶다. 감독님께서 내가 팀에서 막내니까 농담도 자주 해주시면서 기분을 풀어주셔서 (실수한 생각을) 다시 버리고 자신감을 찾은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실책을 10개를 하든, 100개를 하든 상관없으니까 네가 하고 싶은 것 하라고 자신 있게 하라고 이야기해주신 게 도움이 됐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타격은 장기적으로 풀어 가야 할 숙제다. 안재석은 올 시즌 51경기에서 타율 0.276(127타수 35안타), 2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신인으로서 나쁘지 않은 수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47에 그치고 있어 스스로 아쉬운 마음이 크다. 

안재석은 "아무래도 경기 수가 많고, 날이 점점 더워지니까 체력이 떨어지는 게 없지 않아 있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 경기가 많고, 타자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패에 얽매이다 보니까 스스로 무너졌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선배님들께 물어보는 게 가장 정답인 것 같다.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하루하루 위안을 얻고 안정되는 게 있다. 허경민 선배께서 '어차피 20살인데 잃을 것도 없고, 네가 하는 플레이 하나하나가 보너스'라는 말을 해주셨다. (허)경민 선배뿐만 아니라 팀 모든 선배들이 다 그런 말을 해주신다. 요즘 진짜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라이징스타팀에 합류해 국가대표팀을 상대하면서 가장 보여주고 싶은 플레이는 뭘까. 안재석은 잠시 고민한 뒤 "기왕이면 홈런 하나 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답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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