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볼 5개 던지고 또…홈런타자가 얼었다, 김민우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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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홈런) 3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회 로맥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내준 뒤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할 만큼 SSG 타선을 잘 막아냈다.
6회는 위기였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2사 후 좀처럼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2사 1루에서 최주환과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고, 추신수에게도 풀카운트에서 던진 6구가 볼이 됐다. 만루에서 만난 타자는 2회 홈런을 내줬던 로맥이었다.
김민우는 2회 로맥에게 풀카운트에서 홈런을 내줬다. 구종은 슬라이더였다.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공을 로맥이 잘 대처하면서 장타로 이어졌다. 김민우와 최재훈 배터리는 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하지 않았다. 4회 로맥과 승부에서 직구와 슬라이더를 버리고 포크볼과 커브로만 맞서 포수 파울플라이를 유도했다.
승부처였던 6회에도 같은 선택을 했다. 이번에는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포크볼을 고집했다. 초구와 2구 포크볼에 로맥이 헛스윙을 하면서 김민우 최재훈 배터리가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로맥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포크볼 2개를 연달아 골라낸 뒤 5구째는 커트했다.
6구 커브가 홈플레이트 한참 앞에서 떨어지면서 풀카운트가 됐다. 누구도 유리하지 않은 외나무다리 만남에서 김민우는 다시 포크볼을 던졌다. 스트라이크존 모서리에 꽂힌 공을 바라보며 로맥은 볼을 확신했지만, 주심의 판단은 스트라이크였다. 트랙맨 레이더에도 완전한 스트라이크로 잡혔다.
김민우는 지난해 9월 15일 LG전에서 5이닝 9탈삼진, 올해 5월 14일 키움전에서 6이닝 9탈삼진을 기록했다. SSG 상대로도 9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이 가운데 6개의 결정구가 포크볼이었다. 6회 던진 32구 중 20개가 포크볼이었다는 점에서 김민우의 자신감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한화는 SSG를 3-1로 꺾고 연승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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