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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150 '한화의 미래'…"타율 낮지만 장점 많아"

작성일: 2021.07.11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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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최인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시즌 타율 0.150, 통산 55경기 1홈런 OPS 0.495. 이 미미한 기록의 선수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한화가 주목하고 있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10일 SSG와 경기를 앞두고 전날(9일) 통산 첫 홈런을 날린 최인호에 대해 "타율을 보면 슬로우 스타터지만, 장점이 많은 선수"라며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켰다. 최인호는 9일 경기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홈런은 1군 데뷔 후 처음이고, 멀티히트는 올 시즌 처음이다. 

홈런이 얼마나 뜻밖이었던지, 상대 팀 SSG 김원형 감독이 공개적으로 홈런을 맞은 김상수에게 "신중하게 승부해야 했다"고 지적할 정도였다. 

최인호는 지난해 1군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47경기에서 타율 0.236으로 신인의 한계를 드러냈다. 올해도 첫 5경기에서 안타가 하나도 없었다. 고전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수베로 감독은 최인호의 경기 내용에서 장점을 찾았다. 계속 기회를 줘도 된다는 판단을 내린 배경이다. 

그는 "SSG와 만나기 전 KIA를 상대할 때도 상대 마무리와 맞서 싸웠다. 좋은 타구를 쳤는데 유격수 수비 위치가 타구 쪽이었다. 평소라면 끝내기가 됐을 타구였다. 최인호가 타율은 낮지만 타석에서 투수와 싸우는 과정, 자신이 어떻게 해야할지 준비하는 과정은 좋다. 장점이 많은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10일 SSG와 경기에서도 최인호의 근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인호는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 경기에서 2회 SSG 선발 오원석과 6구 승부를 벌였다. 오원석의 예리한 공들을 골라내고, 또 걷어내며 끈질기게 버텼다.

타구 질도 좋았다. 우중간을 가를 듯 날아간 타구가 중견수 최지훈의 호수비에 걸리기는 했지만 타구 속도와 방향이 모두 장타에 가까웠다. 

첫 타석에서 자신감을 얻었을까. 최인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역전 타점을 기록했다. 1-1로 맞선 1사 1, 3루에서 우익수 한유섬을 뒤로 가게 만드는 뜬공을 때렸다. 3루에 있던 김민하가 가볍게 득점할 수 있었다. 이 희생플라이는 10일 경기 결승타로 남았다. 한화는 3-1 승리로 7월 첫 연승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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