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아홉수 걱정 없는 25살 에이스…목표가 다르다

작성일: 2021.07.11 11:00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한화 김민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한화 김민우는 10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6이닝 동안 2피안타(1홈런) 3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시즌 9승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가 눈앞에 왔다. 2018년과 지난해 거뒀던 5승은 훌쩍 넘었다. 

이제 이른바 '아홉수'가 걱정될 법한 시기, 그러나 김민우의 마음속에 승수 욕심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여전히 그의 목표는 데뷔 첫 규정이닝이다. 

김민우는 10일 SSG와 경기까지 16경기에서 88이닝을 던졌다. 규정이닝이 56이닝 부족하다. 올스타-올림픽 브레이크까지 한 경기에 더 나설 수 있고, 후반기까지 완주한다면 달성할 만한 목표다. 

10승에 1승만 남았다는 말에 김민우는 "개막 전에 (최)재훈이 형이 저 10승 투수 만들어주신다고 했다. 전반기도 등판이 남았고, 후반기까지 기회는 남아있는 것 같다"면서 "예전부터 첫 번째 목표는 규정이닝이라고 했다. 승리는 따라오는 거다. 벌써 운 좋게 9승을 했지만 첫 번째 목표는 여전히 규정이닝이다"라고 강조했다. 

10승과 규정이닝이 가능해 보이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그의 가파른 성장세다. 지난해 3차례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10.32로 고전했던 인천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호투에 성공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김민우는 "인천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서 오늘만큼은 잘 던져서 이기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6회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는 포크볼에 대한 믿음을 엿볼 수 있었다. 2회 홈런을 맞았던 제이미 로맥을 상대로 6회 2사 만루에서 '5연속 포크볼' 뒤 풀카운트에서 다시 포크볼을 던져 서서 삼진을 잡았다. 

김민우는 "(최)재훈이 형과는 작년부터 계속 같이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서로 잘 안다"며 배터리의 '이심전심'이 통했다고 했다. 또 "위기라면 내가 가진 공 중에서 가장 자신 있는 공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포크볼이고, 5개 6개 연속이라도 던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