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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ERA 3점대 성공' 이의리, 이제 대표팀으로 향한다

작성일: 2021.07.12 11:02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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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이의리가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의리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2탈삼진 5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의리는 팀이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팀은 6회말 터진 최형우의 투런포로 2-0 승리를 거둬 시즌 최다 6연승을 질주했다.

이의리는 볼넷 5개를 내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3차례 득점권 위기를 모두 범타로 넘기며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이날 KIA가 단 2득점에도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천 중 하나가 바로 선발투수의 무실점 피칭이었다.

이날 투구로 이의리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4.19에서 3.89로 끌어내리며 전반기를 14경기 4승3패로 마감했다. 선발 호투의 기준 중 하나인 3점대 평균자책점을 고졸 1년차 신인이 맞춘 것. 지난 5월 21일 삼성전에서 4점대가 된 뒤 약 45일 만에 다시 3점대로 내려왔다.

고졸 신인으로서 개막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채운 것도 버거울 법한데 4월 한 달 4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2.42로 호투해 신인왕 최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5월 들어 4경기에서 단 1차례만 5이닝을 채우며 1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흔들렸다.

신인의 한계를 보이는 듯했던 이의리는 6월 이후 6경기에서 다시 3승2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하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기본적으로 140km 중후반대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깔끔한 투구폼, 안정적인 변화구를 가지고 있어 힘이 더 붙는다면 더욱 뛰어난 투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이의리를 지켜보는 야구계의 평가다.

이의리는 전반기 활약을 바탕으로 고졸 투수로서는 유일하게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이의리의 대표팀 승선에 "아주 값진 경험을 하고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의리가 더 큰 무대를 경험하고 더 큰 투수가 돼 후반기에 임할 수 있을지 주목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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