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6년 만의 국내선발 10승 도전, 후반기로 미뤄졌다
작성일: 2021.07.13 13:14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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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김민우의 승수 쌓기가 중단됐다.
KBO는 12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13~18일 경기를 뒤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1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지는 올림픽 휴식기를 고려하며 야구계가 통째로 4주를 쉬는 셈이다. 정규 시즌이 도중에 중단된 것은 1982년 KBO 출범 후 처음이다.
전반기에 달성하리라 기대됐던 많은 기록이 멈춰섰지만 유독 한화에 아쉬운 것은 김민우의 시즌 10승 달성 도전이다. 김민우는 지난 10일 SSG전에서 시즌 9승을 거둬 마지막 등판인 16일 LG전에서 10승에 도전할 예정이었으나 경기 자체가 사라졌다.
김민우가 10승을 거둔다면 2015년 안영명(10승) 이후로 6년 만에 한화의 국내 선발이 10승을 달성하는 의미가 있다. 순수 선발로만 따지면 2011년 류현진 이후 10년 만이다. 류현진은 입단 첫 해인 2006년 18승을 거둔 뒤 2011년까지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올해 팀이 최하위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김민우는 개막전 선발로 발탁될 만큼 한층 커진 자신감과 높아진 기량을 바탕으로 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라 팀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특히 7월 2경기에서 13⅓이닝 1실점만 허용하는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었기에 전반기 조기 마감이 아쉽다. 다만 후반기에서 10승을 거두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우 외에 키움 김혜성은 전반기에 29도루를 기록, 30도루가 눈앞에 있었으나 후반기를 기약하게 됐다. 28도루를 기록 중이던 박해민(삼성) 역시 마찬가지. 삼성은 오승환(27세이브), 우규민(17세이브)도 상황에 따라 기록을 늘릴 수 있었기에 리그 중단이 아쉬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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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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