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조연' 김효범, 단독 1위 이끈 '노련미'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김효범은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 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원정 경기서 15득점 3어시스트 3가로채기를 기록하며 팀의 85-80 승리에 한몫했다. 1쿼터 활약이 백미였다. 경기 시작 7분여 동안 연속 3점슛을 포함해 알토란 같은 8점을 올렸다. 김효범은 2점슛 성공률 75%, 외곽슛 성공률 60%를 챙기는 놀라운 적중도로 외곽에서 팀 승리를 거들었다.
1쿼터 초반 두 팀 모두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경기가 시작한 뒤 약 4분간 무득점에 그쳤다. 포문을 연 건 김효범이었다. 왼쪽 45도에서 림으로 파고들어 뱅크슛에 성공한 뒤 연속 3점슛 2개로 KCC의 기선 제압에 이바지했다. 흐름을 KCC쪽으로 끌어오는 데 결정적인 몫을 했다.
0-4로 끌려 가던 1쿼터 4분 30초쯤 전태풍의 패스를 받은 뒤 빠르게 LG 골 밑으로 드리블하며 손쉬운 뱅크슛을 터트렸다. 슛을 던질 때 순간적으로 몸을 눕혀 트로이 길렌워터와 김종규의 슛블록을 피하는 민첩성을 보였다. 직전 경기까지 통산 4,699점을 올리고 있던 김효범은 이 득점으로 KBL 역대 31번째로 4,700점 고지를 밟는 기쁨을 누렸다.
이후 2-4로 뒤진 1쿼터 5분 40초에 오른쪽 코너에서 외곽포를 쏘아 올리며 뜨거운 슛 감각을 자랑했다. 바지런히 코트 구석구석을 누비는 볼 없는 움직임으로 김영환의 수비를 따돌렸다. 안드레 에밋이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비어 있는 동료에게 'A패스'를 건넸고 김효범은 팀에 1점 차 리드를 안겼다. 또 5-5로 팽팽히 맞선 쿼터 종료 3분 50초 전에도 오른쪽 45도에서 3점슛을 터트렸다.
1쿼터에 '주포' 에밋이 야투 4개를 던져 모두 실패하는 등 좀처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추승균 감독이 에밋 대신 허버트 힐을 투입하고 김태술, 김민구, 김태홍 등을 코트에 내보내며 빠른 농구로 변화를 꾀했다. 김효범은 어수선한 상황에서 정교한 점프 슛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팀의 중심을 잡아 주며 5점 차 승리의 토대를 마련했다. 베테랑이 펼쳐야 할 플레이를 몸소 보이며 빼어난 노련미를 뽐냈다.
[사진] 김효범 ⓒ KBL관련 추천 기사
프로농구 관련 기사
-
‘韓 최정예 출격’ 중국, 월드컵 예선에서 잡는다…‘최준용 3년 만에 대표팀 복귀’ 아시아 예선 최종명단 발표
2025-11-04
-
[맹봉주의 딥쓰리] 드디어 껍질 깨고 나올까…이원석 "하윤기·이정현과 비교 부담, 멘탈 문제 극복하려 노력 많이 했다"
2025-08-30
-
더 강력한 수비 준비하는 가스공사…강혁 감독 "속공 더 많아질 것"
2025-08-24
-
큰 부상 피한 이정현의 안도 "시즌 뛰는데 이상 없다, 불행 중 다행"
2025-08-17
-
[맹봉주의 딥쓰리] 아시아에서도 최고일까? 이정현 "난 경쟁이 재밌고 기대된다…얼리 엔트리 안 한 것 후회 안 해"
2025-07-10
-
올시즌 프로농구 시청률 0.07%로 주춤…6년만에 0.1% 고지 무너진 KBL
2025-05-23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