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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 아냐' G.G.사토, "고우석 비난은 그만, 힘들면 나한테 연락해"

작성일: 2021.08.05 15:47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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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전 8회말 1사 1루 상황. 고우석이 1루 커버 때 베이스를 밟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일본 야구 대표팀 출신 G.G.사토가 한국 투수 고우석을 위로했다.

고우석은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2-2로 맞선 8회 1사 1루에서 곤도 겐스케를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 커버에 들어갔다가 베이스를 밟지 못해 타자를 살려줬다.

고우석은 이후 폭투, 고의볼넷, 볼넷으로 2사 만루에 몰린 뒤 야마다 데쓰토에게 좌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았다. 한국은 9회초 반격하지 못하고 결국 2-5로 패해 5일 미국과 만나 다시 결승전을 노리게 됐다. 고우석은 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후 고우석이 베이스 커버를 하면서 베이스를 제대로 밟지 못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고 그 이야기는 일본까지 퍼졌다. 2008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전에서 8회 통한의 외야 실책으로 한국에게 결승행 티켓을 안겼던 G.G.사토에게는 남의 일이 아니었다.

G.G.사토는 5일 "어제 준결승전에서 베이스를 밟지 못한 고우석 선수가 한국 미디어로부터 비판받고 있다. 맹공격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제발 그런 일은 그만해주길 바란다. 한국을 위해 열심히 싸운 결과니까"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고우석 선수, 힘들면 나에게 전화해라. 아니면 '카카오톡'으로 해도 돼"라며 남일이 아닌 듯 고우석을 위로하려는 뜻을 전했다.

G.G.사토는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일본 팬들의 비판에 시달려 프로 생활을 그만두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지금은 야구 해설가로 일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후배들이여 나처럼 하면 안된다"는 '자학개그'를 해 다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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