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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게임노트] '무려 10구 볼넷' 김하성 끈질겼다…SD는 6-2 역전승

작성일: 2021.08.08 12:5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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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 타석에서 무려 10구를 지켜보며 볼넷을 골라내는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 2-2로 맞선 7회말 1사 1루 기회에 대타로 나서 무타수 1볼넷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6-2로 역전승해 2연패에서 탈출했다. 

최근 김하성은 좀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이탈한 상황인데도 구단은 애덤 프레이저와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더 중용했다. 지난 4일 오클랜드전 이후 김하성은 이날까지 3경기째 교체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날도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유격수 크로넨워스-2루수 프레이저 조합을 선택했다. 

2회 이후 2-2 균형이 깨지지 않고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매니 마차도의 좌월 솔로포로 1-0으로 앞서 갔지만, 2회초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1-2로 뒤집혔다. 그러자 2회말 에릭 호스머가 우월 홈런을 터트려 2-2 균형을 맞췄다. 

7회말 1사 1루 기회에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 타석에서 샌디에이고는 대타 김하성 카드를 꺼냈다. 김하성은 끈질겼다. 볼카운트 1-2로 불리한 상황에서 4차례나 파울타구를 얻어냈다. 그사이 볼도 2개를 더 골라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다. 그리고 10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커터를 참아내면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김하성이 끈질기게 연결한 1사 1, 2루 기회는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다음 타자 토미 팸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허무하게 역전 기회를 놓쳤다. 김하성은 8회초 수비를 앞두고 투수 드류 포머란츠와 교체됐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8회말에야 터졌다. 선두타자 프레이저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며 득점권에 나갔다. 이어 마차도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2로 뒤집었다. 이후 1사 만루 기회로 이어진 가운데 트렌트 그리샴의 밀어내기 볼넷과 대타 오스틴 놀라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6-2로 달아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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