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칼 REVIEW]이재성 마인츠 데뷔전, 승부차기 혈전 벌여 32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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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한 이재성(29)이 첫 경기를 정신없이 치렀다.
이재성은 8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엘버스베르크에서 열린 2021-22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전) 엘버스베르크(4부리그)와의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 27분 아담 찰라이를 대신해 교체 투입,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소화했다.
올여름 이적 시장 홀슈타인 킬(2부리그)를 떠나 마인츠에 입성한 이재성은 지난 6월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당시 당한 부상으로 데뷔가 늦어졌다. 7월 초에야 발목에 깁스를 풀고 운동을 시작했다.
리버풀(잉글랜드), 가지안테프(터키)와의 경기를 걸렀던 이재성은 엘버스베르크전를 벤치에서 대기했다. 기회만 오면 언제라도 투입될 기세였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 밖으로 흘러갔다. 마인츠가 엘버스베르크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졌고 이재성이 투입되고 1분 뒤 실점했다. 수비진의 방어가 허술한 것을 놓치지 않고 루카 슈넬바허가 골망을 갈랐다. 1부리그 팀에 선제골을 넣은 광경을 본 엘버스베르크 팬들은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하지만, 마인츠는 계속 공격을 시도했고 44분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이재성은 전방과 2선을 오가며 기회 창출에 애썼지만, 볼이 쉽게 오지 않았다. 연장 후반 2분 이재성 앞에 볼이 떨어졌지만, 골대 안으로 향하지 않았다. 4분 후방 침투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의지의 엘버스베르크가 다시 균형을 깼다. 이번에도 슈넬바허가 수비의 어설픈 볼 처리를 놓치지 않고 잡아 골키퍼 머리 위로 넘기는 로빙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재성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페널티지역 안으로 적극 침투해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계속 몸을 던지는 수비에 애를 먹었다. 그래도 11분 부르카르트가 골지역 왼쪽에서 동료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다시 동점골을 넣었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마인츠가 선축이었고 양팀 모두 일곱 번째 키커까지 성공했다. 살얼음 승부차기였고 여덟 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마인츠는 성공한 반면 엘버스베르크 키커 본-피에초프스키의 킥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8-7로 마인츠가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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