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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코리아 응원했어요” 미국 출신 ‘KBO리그 감독’ 서튼의 수줍은 고백

작성일: 2021.08.13 17:42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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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래리 서튼 감독.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국가대표 경험을 토대로 자신감을 얻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51·미국)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두 선수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최근 끝난 도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우완투수 박세웅(26)과 좌완투수 김진욱(19)이었다.

박세웅과 김진욱은 김경문호 야구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도쿄 원정을 다녀왔다. 비록 전체적인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둘은 마운드에서 나름의 활약을 펼치며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이날 박세웅이 후반기 첫 등판을 나서면서 대화의 주제는 자연스럽게 도쿄올림픽로 흘렀다.

서튼 감독은 “박세웅의 등판 순서를 정하기 위해서 여러 요인을 고려했다. 도쿄올림픽에서 얼마나 던졌고, 또 얼마나 많이 몸을 풀었는지 체크한 뒤 오늘로 결정했다”면서 “일단 박세웅의 컨디션은 좋다. 루틴도 잘 가져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진욱을 놓고는 “김진욱은 국가대표 경험을 토대로 자신감을 얻었다. 올림픽이라는 특별한 무대에서의 경험도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훗날 선발 자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도중 박세웅과 김진욱의 도쿄올림픽 등판을 시청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서튼 감독은 “박세웅과 김진욱 모두 한 차례씩 봤다. 경기와 훈련 스케줄이 겹칠 때가 있어서 많이 보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회 기간 팀 코리아(한국)를 응원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미국 출신이지만 전직 KBO리거이자 현역 KBO리그 사령탑으로서 지닌, 한국야구를 향한 애정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한편 후반기 돌입 후 치른 창원 NC 다이노스 원정에서 2승1패를 거둔 롯데는 이날 딕슨 마차도(유격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안치홍(2루수)~전준우(좌익수)~정훈(1루수)~한동희(3루수)~안중열(포수)~김재유(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와 맞서 LG는 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서건창(2루수)~저스틴 보어(1루수)~문보경(3루수)~이형종(지명타자)~이재원(우익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으로 진용을 갖췄다. 마운드는 임찬규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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