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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5위

작성일: 2016.02.13 03:2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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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마지막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 가지 못하면서 5위에 머물렀다. 

이승훈(28, 대한항공)-주형준(25, 동두천시청)-김철민(24, 강원도청)으로 짜인 한국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6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3분 43초 77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3분 40초 03을 기록한 네덜란드가 시상대 맨 위에 섰고, 2위는 노르웨이(3분 41초 26), 3위는 캐나다(3분 43초 28)가 차지했다. 

마지막 4조에서 뛴 대표팀은 같은 조에 배정된 폴란드가 첫 스타트에서 부정 출발하면서 다시 한번 출발을 준비했다. 시작은 좋았다. 이승훈은 6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앞으로 치고 나와 주형준과 김철민을 리드했다. 초반에는 1위 네덜란드보다 1초 가량 앞서 가기도 했다. 그러나 4바퀴가 남은 시점부터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다시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선두와 3초 정도 뒤진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해프닝이 있었다. ISU는 경기를 마치고 한국의 공식 기록을 3분 48초 77로 발표했다. 순식간에 최하위로 떨어진 상황. '페널티를 받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나 ISU가 기록을 정정하면서 해프닝은 일단락됐다.

지난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는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지 못했다. 이승훈은 대회 첫날인 12일 남자 1만m에서 13분 23초 73으로 다소 부진하면서 10위에 그쳤는데, 주력 종목인 팀추월에서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승훈, 주형준, 김철민은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남자 팀추월 결승에서 3분 37초 71로 결승선을 통과한 네덜란드에 약 3초 뒤진 3분 40초 85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가능성을 엿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전략 종목으로 팀추월과 매스스타트를 선택해 지원하고 있다.

올 시즌 세 선수는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2015~2016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에서 3분 39초 60으로 은메달 따낸 한국은 3차, 4차 대회에서 연달아 4위에 오르면서 월드컵 랭킹 2위를 유지했다. 1위 네덜란드와 200점으로 랭킹 포인트가 같은데, 대회 순위와 기록에서 밀렸다.

[사진] 남자 팀추월 대표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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