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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토트넘, 수비에 무슨 일이?

작성일: 2021.08.23 19:00 맹봉주 기자, 김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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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수비진(왼쪽)이 울버햄튼의 공격을 막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김한림 영상기자] 상대에게 무더기 슛을 허용하고도 골은 내주지 않습니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튼을 1-0으로 이겼습니다. 직전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은 토트넘은 개막 2연승을 달렸습니다.

달라진 수비가 눈에 띄었습니다. 토트넘은 두 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틀어막았습니다. 수비가 받쳐주니 공격에선 1골만 넣으면 이기기 충분했습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새로 부임한 누누 산투 감독의 축구 스타일이 잘 드러났습니다. 선수시절 포지션이 골키퍼였던 누누 감독은 수비 중심의 전술로 유명합니다. 기본적으로 스리백을 즐겨 쓰지만 때에 따라 윙어까지 내리는 파이브백으로 수비를 두텁게 합니다.

토트넘에 와서는 포백도 쓰며 전술적 유연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수비에 무게를 두는 그의 축구 철학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사실 누누 감독의 축구는 이전 주제 무리뉴 전 감독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두 사람 모두 선수비 후역습을 지향합니다. 볼 점유율은 신경 쓰지 않고, 단단히 웅크리고 있다가 수비라인에서부터 찔러주는 롱패스와 빠른 공수전환으로 기회를 엿봅니다.

토트넘의 수비 강화는 전술변화보다 선수 개개인의 역량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 세르히오 레길론이 짜임새 있는 수비력으로 무실점 행진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토트넘 수비가 잘 했다기보다, 상대의 골 결정력이 크게 떨어져서 나온 결과라고 일축합니다.

토트넘은 22일 경기에서 울버햄튼에게 무려 슈팅 25개를 내줬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수차례 뚫리며 여러 번 위기를 맞았습니다. 경기 내용만 보면 패배 팀은 울버햄튼이 아니라 토트넘일 정도로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았습니다.

앞으로 토트넘은 왓포드, 크리스탈 팰리스를 만납니다. 모두 토트넘보다 약체들로 시즌 초반 승점을 쌓을 좋은 기회를 맞았습니다. 불안해보이면서도 실점하지 않은 토트넘 수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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