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끝까지 간다.

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에 해리 케인 영입 제안을 또 한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3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이번 주 안으로 토트넘에게 케인 이적료를 제시할 것이다. 이것이 올 시즌 맨시티의 마지막 케인 영입 제안서다"라고 보도했다.

끈질긴 맨시티의 구애다. 토트넘인 이미 여러 차례 맨시티의 케인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맨시티는 처음 케인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를 걸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토트넘이 고개를 젓자 1억 2500만 파운드(약 2000억 원)로 올렸다. 토트넘은 이번에도 요지부동이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 몸값으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400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 케인과 계약은 2024년에 가서야 끝난다. 토트넘으로선 급할 게 전혀 없다는 생각이다.

맨시티는 고심 중이다. 토트넘이 정한 케인 이적료를 맞추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케인 영입에 대한 의지가 매우 크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케인을 강력히 원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 이적 시장은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다"라며 "나는 맨시티에 오고나서 단 한 번도 불평한 적이 없다. 이적 시장이 이대로 끝난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 더 나아져야할 의무가 있다"고 케인 영입 욕심을 간적접으로 표현했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면 레비 회장이 말한 금액을 맨시티가 쓸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 "케인을 위한 일주일이 시작됐다. 맨시티가 토트넘 요구액인 1억 5000만 파운드를 맞추든, 아니면 타협안인 1억 2500만 파운드에 사인하든 결정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아니면 토트넘은 꿈쩍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도 "맨시티는 아스톤 빌라에서 잭 그릴리시를 데려올 때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를 썼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맨시티가 한 번 더 프리미어리그 이적 기록을 깰 용의가 있다고 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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