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26분 해리 케인과 교체되는 손흥민. 왼쪽 허벅지에 테이핑이 감겨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29)의 부상 여부를 묻는 말에 즉답을 피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울버햄턴과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상태를 묻는 말에 "대답할 수 없어 죄송하다"며 "몸을 풀 때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플레이할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알리스데어 골드 풋볼런던 기자는 경기 전 "손흥민이 워밍업을 일찍 마쳤고, 의료진과 함께 들어갔다"고 전했다.

경기장에 나온 손흥민은 왼쪽 햄스트링에 테이프를 감고 경기에 나섰다.

이어 후반 21분 해리 케인과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골드 기자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 손흥민이 매우 조심스럽게 걸었다"며 몸 상태에 의문을 제기했다.

산투 감독은 "지금은 지켜 봐야 한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바 있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9분 델리 알리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울버햄턴을 1-0으로 누르고 프리미어리그 2연승을 달렸다.

산투 감독은 이날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케인에 대해 "케인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우린 케인에게 어떤 제한도 두지 않는다. 케인은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