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포함 최정예 벤투호가 9월 A매치에 뜬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포함된 최정예 벤투호가 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레바논과 2차전이 이어진다.

레바논과 2차전은 당초 원정 경기였지만, 내년 127일 예정된 7차전 홈경기와 일정을 바꿨다. 1월 국내의 추운 날씨에 따른 높은 부상 위험을 고려한 결정이다.

월드컵으로 가는 최종 관문을 앞둔 한국 축구. 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1030분 온라인 기자회견을 개최해 9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벤투 감독의 기자회견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자회견에 앞서 공개된 명단에는 예상대로 최정예 멤버가 모두 소집됐다. 손흥민과 황의조를 비롯해,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재성(마인츠), 황희찬(라이프치히), 황인범(루빈 카잔) 등 유럽파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부상이 의심됐던 김문환(LA FC)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소집에서 깜짝 발탁됐던 정상빈(수원 삼성)이 제외된 가운데, 조규성(김천 상무)이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을 안았다.

K리그 내에선 구성윤, 박지수, 정승현, 조규성 등 4명이 소집된 김천이 가장 많은 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울산이 3명, 전북과 수원이 각각 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 성남, 포항 선수는 1명씩 포함됐다.

벤투호, 9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명단

GK: 조현우(울산현대), 김승규(가시와레이솔), 구성윤(김천상무)

DF: 김영권(감바오사카), 김민재(페네르바체), 박지수(김천상무), 권경원(성남FC), 정승현(김천상무), 김문환(LAFC), 이용(전북현대), 강상우(포항스틸러스), 홍철(울산현대), 이기제(수원삼성)

MF: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타이산), 황인범(루빈카잔), 이재성(마인츠), 권창훈(수원삼성), 남태희(알두하일), 이동경(울산현대),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희찬(라이프치히), 송민규(전북현대), 나상호(FC서울)

FW: 황의조(지롱댕보르도), 조규성(김천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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