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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고척] '올림픽 후유증 없다' 조상우, 149km 여전한 철벽 마무리

작성일: 2021.08.27 22: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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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키움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8회말 3-3 동점을 만든 뒤 9회초 투수로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조상우의 마지막 등판은 지난달 6일 SSG전. 조상우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한국의 7경기 중 6경기에 나와 총 8이닝 146구를 던졌다. 이 때문에 올림픽 후유증을 우려해 공을 던지지 않고 푹 쉬었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아무때나 등판해 공을 던져볼 수도 있지만 홍원기 키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홍 감독은 27일 경기 전 "팀을 대표하는 마무리인데 그 상황에 맞게 등판해야 컨디션을 지킬 수 있다. 워낙 경험이 많은 선수니까 (믿는다). 될 수 있으면 세이브 상황, 9회 동점 상황에서 등판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이 생각한 등판 기회는 바로 그날 찾아왔다. 팀은 1-3으로 뒤져 있다가 8회 박동원의 1타점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2득점하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기 연장전이 없기에 한화의 마지막 공격이 9회초였던 만큼 홍 감독은 지체 없이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조상우는 첫 타자 장운호를 헛스윙 삼진을 돌려세웠다. 이날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 중이던 이성곤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조상우는 이동훈의 기습 번트 안타로 주자를 출루시킨 뒤 정은원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조상우는 이날 직구 최고 149km로 빠른 공을 뿌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로서 위엄을 보였다. 총 투구수는 19개였다. 조상우는 이날 팀의 9회말 4-3 역전 끝내기 승리로 후반기 첫 등판에서 구원승까지 거두며 가볍게 리그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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