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잠실] 류지현 감독도 감탄한 이민호 8이닝 "1승 이상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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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지현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이민호의 호투를 "1승 이상의 소득"이라고 평가했다. 고우석의 3일 연투와 그 과정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8일 잠실 키움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서건창(2루수)-김현수(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이재원(좌익수)-저스틴 보어(1루수)-유강남(포수)-이상호(3루수)
- 에릭 요키시가 왼손타자 상대로 매우 강한데, 라인업 고민이 컸을 것 같다.
"후반기 워낙 좋다. 왼손타자 상대로 잘 던지고 있고, 오른손타자에게도 강하다. 점수를 낼 수 있도록 여러가지로 준비를 했다. 요키시를 공략할 만한 방법을 나름대로 준비했다."
"문보경이 빠진 것은 후반기 들어서 기록상 떨어져 있기도 하고, 코치들로부터 중심타순으로 가면서 부담이 커진 것인지 스스로 힘들어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어제 경기 후에 문보경과 오늘 하루는 벤치에서 쉬면서 생각하고 준비할 여유를 갖는 것이 어떨까 하는 얘기를 했다."
- 3일 연투한 고우석은 휴식조인지.
"어제(27일)도 쉬도록 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하는 얘기가 있었다. 하지만 마무리투수는 상황에 따라 3일 연투를 해야 할 때도 있다. 정우영과 이정용을 휴식조로 뺀 상황이라 세이브 상황이 오면 고우석은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경기 끝나고 '대단하다'고 했는데, 고우석이 지고 있던 책임감이 얼마나 컸을지 느껴졌고, 또 그걸 이겨내는 것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다 완성된 선수는 아니지만 그 과정을 보면 고우석을 포함해 LG 젊은 투수들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했다."
- 오늘 세이브 상황이 온다면?
"투수 파트 미팅을 하기 전인데, 아마도 9회 투수를 정하지는 않고 상대 전적이나 타자 유형에 따라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
- 고우석의 3일 연투는 또 있을수도 있을까.
"그렇다. 아직 멀티이닝을 한 적이 없기도 했고, 고우석이 3일 연투할 정도면 팀도 그만큼 계속 이기고 있다는 뜻이다. 대신 경기에서 빼는 날에는 확실히 휴식조로 분류하려고 한다."
- 유격수로 뛰던 이영빈이 가끔 1루수로 나오고 있는데.
"이영빈은 아직 1루로 던지는 송구에 대한 부담이 있다. 육성 측면에서, 선수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다. 경기 출전 기회가 있을 수 있고, 선수에게 맞는 기용 방식도 있을 수 있다. 지금은 송구에 대한 부담은 줄여주면서, 공격적인 강점을 살리는 방법을 고민했다."
"확실한 포지션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고등학교 때까지 본 포지션이 유격수가 아니었고, 계속 여러 자리를 옮겨다녔다. 미래를 봤을 때 주 포지션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지금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수비 훈련 시간도 더 길다. 계속 준비하고 있다."
- 이민호 8이닝 덕분에 불펜을 많이 아낄 수 있었다.
"1승 이상의 소득이었다. 이민호가 특정 팀에만 강한 면이 있었다. 선발투수로 더 발전하려면 어제 같은 경기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상대 에이스와 맞대결에서 잘 버텨줬다."
- 9회까지 던지기에는 투구 수가 너무 많았을까(101구).
"삼성과 3연전 내내 투수코치들이 교체 타이밍을 너무 잘 잡아줬다. 어려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준비를 잘 해주셨다. 8회 박해민 타순이 돌아왔으면 바꿔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코치들은 8회 끝까지 가도 된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런 확신이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케미스트리가 좋다는 뜻 아닐까 싶다."
"채은성 김민성이 어제 경기 취소로 실전을 못 치렀다. 보고는 계속 받고 있었고, 오늘 이천에 가서 몸 상태가 어떤지 직접 지켜봤다. 9월 확대 엔트리 때 올릴 선수들의 컨디션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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